정호성 "역대 정부 청와대, 선거 전에 여론조사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문고리 3인방'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역대 정권마다 선거 전 여론조사를 시행한 것으로 안다며 박 전 대통령의 공천개입 혐의에 반박했습니다.

정 전 비서관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이명박·노무현·김대중 정부 시절에도 청와대 여론조사에 관한 소문이 떠돌았다며 이같이 증언했습니다.

다만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여론조사에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동원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의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재판부는 오늘 불출석한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의 증인 신문을 끝으로 증거조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9일 결심 재판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신지원 [jiwons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