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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제2 그리스 되나...미주·아시아도 흔들

2018.05.30 오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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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탈리아 정국 불안이 유럽을 넘어 미주, 아시아 금융시장까지 크게 흔들고 있습니다.


특히 이탈리아는 경제규모가 그리스의 10배 수준이란 점에서 충격이 더 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퓰리즘 정당과 극우정당이 손을 잡으면서 정국 혼란이 커지고 있는 이탈리아.

특히 유럽연합 탈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탈리아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마이너스에 머물던 2년물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은 하루 만에 두 배가 폭등한 2.7%가 넘어 금융시장 위험도가 급등했음을 즉각 반영했습니다.

[데이비드 매든 / 시장 분석가 : 이탈리아 국채 시장에서 벌어지는 상황은 투자자들이 정말로 두려워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탈리아가 유로화 사용에 반대할 수 있다는 우려감도 나오면서 유로화 가치도 급락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경제규모가 독일 프랑스에 이어 유로존 3위이고, 2012년 유럽재정위기를 불러온 그리스의 10배 수준이란 점은 유럽은 물론 세계 경제를 긴장시키는 요인입니다.

여기에 이탈리아의 국내총생산 대비 부채 비율은 130%를 넘어 그리스에 이어 2번째로 높습니다.

로이터통신은 그리스 구제금융이 2천500억 유로, 약 315조 원 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탈리아에 필요한 지원 규모는 엄청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양대 정당의 재정지출 확대와 연금개혁안 폐지 추진 등은 이탈리아 경제에 추가 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정국 혼란이 금융시장에 요동을 일으키면서 미주와 아시아 등의 금융시장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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