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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캐나다·멕시코·EU에도 '관세 폭탄' 부과

2018.06.01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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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관세 부과를 유예했던 캐나다와 멕시코, EU의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서도 결국, 고율의 관세 부과를 선언했습니다.


하루 전 중국에 대한 관세 선전포고에 이어 무역전쟁의 전선을 거침없이 넓히는 모습입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 美 무역대표부 대표 : 트럼프 대통령은 일정한 기준들에 근거해 일부 국가는 철강 관세에서 면제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추가 협상을 조건으로 면죄부처럼 제시됐던 이 발표는 두 달 만에 효력을 잃었습니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일시 면제 대상국이었던 EU와, 캐나다, 멕시코에 대해 철강 25%, 알루미늄 10%의 관세를 매긴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국가와의 협상에서 만족스러운 합의를 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윌버 로스 / 美 상무장관 : 세계적으로 철강과 알루미늄이 과잉 생산입니다. 세계적 차원에서 다룰 필요가 있어 내린 조치입니다.]

관세부과 시행은 바로 다음 날인 미 동부시간 1일 0시부터 적용됩니다.

이로써 우리나라와 브라질, 아르헨티나, 호주를 제외한 모든 상대국에 대해 관세 폭탄을 안긴 것입니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강력한 유감을 나타내고, 정면대응을 선언했습니다.

[캐슬린 윈 / 캐나다 온타리오 주지사 : 이제 대화는 끝났습니다. 트럼프는 깡패입니다. 그리고 깡패에 대항하는 유일한 길은 떨쳐 일어나 맞서 싸우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가 지금 해야 할 일입니다.]

[일데폰소 과하르도 / 멕시코 경제부 장관 : 미국이 우리 경제에 미친 것과 똑같은 경제적 충격을 줄 수 있는 동일한 조치를 우리도 취할 것입니다.]


바로 하루 전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 500억 달러 어치에 대해 25%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선전포고를 한 상태입니다.

윌버 로스 상무 장관은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상대국들의 무역 보복의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자신했는데, 과연 그의 말대로 될지 후폭풍이 주목됩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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