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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고개 숙인 대선 2·3·4위...홍준표·안철수·유승민

2018.06.16 오전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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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3 지방선거는 지난해 대선에서 격돌했던 주자들의 재대결로도 관심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대선에서 고개를 숙였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와 유승민 전 공동대표는 다시 한 번 쓴 잔을 들이켜야 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고배를 들었던 후보들은 모두 이번 지방선거에서 설욕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올해도 꺼지지 않은 문 대통령과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에 두 번 울어야 했습니다.

대선에서 2등을 했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가장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전통적인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 2곳에서만 광역단체장 자리를 지키는 데 그치는 참담한 패배로 당 대표에서 불명예 퇴진했습니다.

이미 홍 대표 리더십을 놓고 당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진 데다 이번 선거에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당한 격차로 패하면서 보수 진영 내부의 여론마저 차갑습니다.

사실상 정치적으로 재기하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前 대표 (그제) : 우리는 참패했고 나라는 통째로 넘어갔습니다. 모두가 제 잘못이고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도 낙선의 상처가 치명적입니다.

대선 때 득표율에도 미치지 못한 성적으로 또다시 3등에 머물면서 '정계 은퇴'를 고려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그제) : 서울시민의 준엄한 선택을 존중하며 겸허히 받들겠습니다. 이 시대 저에게 주어진 소임이 무엇인지 깊게 고민하겠습니다.]

유승민 전 공동대표 역시 안 후보와 손을 잡으면서까지 반등을 노렸지만,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특히, 정치적 고향인 대구·경북에서의 참패가 뼈아픕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前 공동대표 (그제) : 저는 개혁보수의 씨를 뿌리고 싹을 틔우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홍준표 전 대표와 안철수 후보, 유승민 전 공동대표 모두 대선에 진 이후에도 당권을 잡고 정치 일선에 나섰지만, 1년여 만에 또다시 패장으로 남고 말았습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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