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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아파트서 추락...신고한 남편은 사라져

2018.06.20 오후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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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아파트서 추락...신고한 남편은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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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아파트에서 추락했다고 신고한 30대 남편이 갑자기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전북 정읍경찰서는 오늘 새벽 1시쯤 전북 정읍시 연지동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26살 A 씨가 떨어져 중태에 빠졌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의 남편 34살 B 씨는 아내가 추락했다고 119에 신고한 뒤 갑자기 종적을 감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 씨는 경찰과의 전화 통화에서 아내가 스스로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자신도 죽으려고 한다며 자살을 암시하는 이야기만 남긴 채 휴대전화 전원을 꺼버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정읍시 감곡면의 한 도로에서 B 씨의 차량을 발견해 수색했지만, B 씨는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생명이 위독한 상태여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B 씨의 행방을 쫓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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