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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의혹 벤츠·아우디 車 봉인...16만 대 조사 확대

2018.06.21 오후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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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해 가스 배출량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독일 벤츠와 아우디 디젤차에 대해 우리 정부가 본격 조사에 나섰습니다.


환경부는 문제의 독일 수입차 3만 대 외에도 같은 저감 방식을 쓰는 승용 디젤차 16만 대 전체로 조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환경부 직원들이 벤츠 디젤차 보닛을 열고 철사로 연결해 정부 마크가 붙은 봉인을 붙입니다.

전자제어장치와의 통신을 맡는 단자에도 봉인을 부착합니다.

자동차 회사가 검사 전에 교체하지 못하도록 막는 조치입니다.

문제의 차량은 유해 배기가스 저감 장치 조작으로 독일 당국에 적발된 것과 같은 차종입니다.

벤츠와 아우디는 요소수를 분사해 디젤차의 유해 가스 배출을 줄여왔습니다.

하지만 요소수를 자주 채워 넣어야 하는 불편함이 발생하자 시험 주행 때만 정상 분사를 시키고, 판매 이후엔 적게 분사를 하도록 장치를 조작했다가 발각됐습니다.

환경부는 국내에 판매된 같은 차종 3만 대 중 무작위로 차량을 선정해 조사한 뒤 오는 12월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종태 / 환경부 산하 교통환경연구소 연구관 : 실험실 내에서 인증 시험 반복과 실제 도로 주행할 때의 시험, 그 다음에 다양한 조건에서의 선택적 환원 촉매 장치(요소수 분사 장치)의 제어 로직에 대해서 확인, 검증할 계획입니다.]

또 벤츠와 아우디 외에도 요소수를 사용하는 승용 디젤차 16만 대 전체로 조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벤츠와 아우디는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향후 조치 계획을 환경부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조작 사실이 드러날 경우 벤츠와 아우디는 리콜은 물론이고 인증 취소에 따른 판매 금지 처분, 최대 500억 원에 달하는 과징금 처분에 이어 형사 고발 조치까지 받게 될 전망입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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