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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리커창 "무역전쟁에는 승자가 없다...필요한 반격 가할 것"

2018.07.08 오후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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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두 나라가 서로 관세 폭탄을 주고 받으며 사실상 무역전쟁을 시작한 가운데 리커창 중국 총리가 '무역전쟁에 승자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국 국무원은 불가리아를 방문하고 있는 리 총리가 불가리아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리 총리는 "중국은 절대로 먼저 무역전쟁을 시작하지 않지만, 상대방이 도발한다면 꼭 필요한 반격을 가할 것"이라면서 "이는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자 세계무역기구 규정을 수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는 무역 전쟁에는 승자가 있을 수 없다면서 이로 인해 양측의 기업과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고 세계 경제 회복도 영향을 받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어제(6일) 각각 340억 달러 규모의 관세 폭탄을 맞교환하며 무역 전쟁을 공식화했습니다.

조승희 [j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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