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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 헌재소장 후임 강일원·유남석 추천

2018.07.09 오후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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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호사협회는 오는 9월 퇴임을 앞둔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임으로 강일원 재판관과 유남석 재판관을 추천했습니다.

지난 2012년 여야 합의로 선출된 강 재판관은 대법원 비서실장과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장·기획조정실장,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거친 경력이 있습니다.

강 재판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에서 주심을 맡아 날카로운 질문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유남석 재판관은 지난해 11월 박한철 전 헌재 소장 후임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해 재판관으로 선출됐습니다.

김종훈 전 대법원장 비서실장과 고 한기택 대전고법 부장판사,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등과 함께 진보성향 판사들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창립을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변협은 또 새 헌법재판관 후보로 김용헌 전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을 포함해 13명을 추천했습니다.

변협은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로 신뢰를 잃고 헌법적 가치가 훼손된 상황에서, 헌재가 더 공고하게 국가권력에서 독립적으로 청렴·공정하게 제 자리를 지켜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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