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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 사건' 스튜디오 실장 투신..."억울하다" 유서 남겨

2018.07.09 오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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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 방송인 양예원 씨의 '비공개 촬영회' 사건으로 수사를 받던 스튜디오 실장이 한강에 투신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투신한 남성의 차량에서는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누렇게 물이 불어난 북한강 위, 보트에 탄 소방대원들이 수색작업을 벌입니다.

오전 9시 반쯤 인터넷 방송인 양예원 씨에게 강제 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스튜디오 실장 정 씨가 북한강에 투신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 저희 쪽으로 신고가 3건 들어왔는데요. 미사대교 춘천 방향에서 남성이 다리 위에서 뛰어내렸다.]

경기도 하남 미사대교 위입니다.

정 씨는 이곳에 차를 세운 뒤 다리 아래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 씨 차량에서는 A4용지 한 장 분량의 유서도 발견됐습니다.

유서에는 "자신이 하지 않은 일들이 사실이 돼 억울하다", 또 "언론의 보도와 경찰 수사 모두 왜곡됐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씨는 고소장이 접수된 지난 5월부터 다섯 차례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애초 오전에도 경찰 조사가 예정돼있었지만, 정 씨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6일 조사에서도 변호인을 따라 조사를 일찍 중단한 뒤 귀가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정 씨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을 공개하며 양 씨를 맞고소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수사와 신고 내용을 종합한 결과 투신한 남성을 정 씨로 추정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정 씨에게) 돈을 주고 사진을 받았다는 진술도 확보된 상태고요. 직접적인 유출 피해를 봤다고 (추가) 고소가 들어왔잖아요. 같이 모집했던 사람이 유출해서 구속됐으니까….]


경찰은 소방당국과 함께 미사대교 일대 수색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8명으로 늘어난 '비공개 촬영회' 피해자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YTN 이경국[leekk04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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