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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내무, 난민 구조한 자국 상선도 입항 거부

2018.07.10 오후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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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와 인권 단체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강경 난민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는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내무장관 겸 부총리가 이번에는 지중해에서 난민을 구조한 자국 상선의 입항도 거부했습니다.


이탈리아 예인선인 '보스 탈라싸'는 현지 시각 9일 저녁 리비아 연안에서 아프리카 난민 60여 명을 구조한 뒤 이탈리아로 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살비니 장관은 이 배가 난민들을 내려놓기 위해 이탈리아 항만에 진입하는 것을 허가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살비니 장관은 리비아 해안경비대가 난민들을 구하려 출동했다고 공지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선박이 리비아 측의 임무를 가로챘다며 짜증을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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