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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산악지대 주민 42명 에이즈 집단 감염

2018.08.14 오후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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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북부 산악지대에서 주민 40여 명이 한 달 새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 당국이 긴급 조사에 나섰습니다.


베트남 보건당국은 북부 푸토 성 탄손 지구의 낌뚜옹에서 최근 한 달 동안 주민 42명이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한 달 전쯤 59세 여성이 처음으로 에이즈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감염 확산을 의심한 주민들이 잇따라 검사를 받으면서 확진 판정자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염 원인이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일부 주민들은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무허가 의원을 운영하면서 주사기 등을 재활용해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보건당국은 지역이 낙후돼 제대로 된 병원이 없지만, 에이즈 감염 확산 원인은 좀 더 조사해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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