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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의사당 인근 또 차량 테러...3명 부상

2018.08.14 오후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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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의회의사당 건물이 위치한 런던 웨스트민스터 지역에서 차량을 이용한 테러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현지 시각 오전 7시 40분쯤 자동차 한 대가 의사당 건물 보호벽을 향해 고속으로 돌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사람들을 포함해 3명이 차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20대 후반의 자동차 운전자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지만, 이 남성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 직후 현장 근처 지하철역이 폐쇄되고 일반인들의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3월에도 의사당 앞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테러범이 차량으로 인도를 걷는 행인들을 들이받은 뒤 경찰에 흉기를 휘두르다 사살됐습니다.

당시 행인 4명이 사망하고, 경찰관 1명도 흉기에 찔려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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