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제재 압박과 관계 개선 양립 불가"

남북 간 평화정착과 경제공동체 추진을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하루 만에 북한이 제재압박과 관계개선은 양립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노동신문은 오늘 정세해설에서 제재 압박의 간판을 내걸고 남북협력과 교류를 가로막으려는 외세와 공조하고 추종해서는 남북관계를 전진시켜 나갈 수 없고 판문점 선언을 이행할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이어 미국은 남한 당국은 물론 기업체와 민간단체까지 남북 협력과 교류에 나서지 못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이는 민족 내부 문제, 남북관계 문제에 대한 부당한 간섭으로서 남북 대화와 협력에 방해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남북관계 개선 문제는 결코 누구의 승인을 받아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며 그런 행위는 남북관계 개선에 복잡성을 조성할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