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아들, 父 무죄 선고에 "상쾌"…논란 일자 SNS 비공개 전환

안희정 전 충남지사 아들 안 모 씨가 SNS에 올린 글이 논란이다.

안 전 지사 1심 선고 당일인 지난 14일, 아들 안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상쾌"라고 쓴 뒤 "사람은 잘못한 만큼만 벌을 받아야 한다. 거짓 위에 서서 누굴 설득할 수 있을까"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전 수행비서 김지은 씨를 비판하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런데 이 게시물이 각종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퍼졌고 논란이 거세지자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앞서 지난 4월 안 씨는 안전 지사를 성폭력 혐의로 고소한 김 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안 전 지사 측 법률대리인은 YTN 인터뷰에서 "안전 지사의 아들이 실수로 전화를 걸었으나 김 씨가 받기 전에 끊었다"고 해명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조병구)는 피감독자 간음·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지사의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입장문을 통해 "법원의 판단은 존중하지만, 법원이 무죄를 선고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항소심에서 충실히 공소사실을 입증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항소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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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뉴시스,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