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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와해' 옛 삼성 미래전략실 부사장 영장심사

2018.08.17 오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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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공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옛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부사장 강 모 씨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17일)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17일) 오전 10시 반, 강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었습니다.

강 씨는 삼성전자서비스 노조가 만들어진 지난 2013년 이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에서 노사총괄 담당 부사장으로 일했습니다.

검찰은 강 씨가 그동안 이른바 '그린화 전략'으로 불린 노조 와해 공작을 지시하고 보고받은 혐의를 파악해 지난 1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강 씨의 구속 여부를 지켜본 뒤 노조 설립 당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을 지낸 이상훈 현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에 대한 소환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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