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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어서..." 집 아래 땅굴 만들어 10여 년 살아온 모녀

2018.09.03 오후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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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어서..." 집 아래 땅굴 만들어 10여 년 살아온 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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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어 지하층에 구덩이를 파서 10여 년간 살아온 중국의 한 모녀가 정부 당국에 적발됐다.


중국 양쯔 이브닝 뉴스는 중국 쑤저우 지역에 사는 한 모녀가 2년에 거쳐 건물 지하 구멍을 파 10여 년을 살다 신고를 받고 온 정부 당국에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어머니 탕(Tang) 씨는 "지하층에 사는 우리가 공간을 넓히려면 땅을 파는 방법밖에 없었다"고 항변했다.

이들은 남편과 부모를 비롯해 다섯 가족이 살았지만 약 2.4평의 좁은 공간 때문에 땅을 팠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쯔 이브닝 뉴스는 이들은 2년간 구멍을 파 집을 넓힐 수 있었지만, 햇빛이 전혀 들지 않고 환기조차 되지 않는 환경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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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어서..." 집 아래 땅굴 만들어 10여 년 살아온 모녀

이들 가족이 사는 지역은 정부 주도의 발전과 투자로 집값이 가파르게 올라 많은 이들이 주택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 관계자는 "이처럼 불법 증축 행위가 많다는 제보에 따라 불시에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히며 "땅을 파며 벽장과 천장 등에 비밀 통로 등을 만드는 탓에 쉽게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불법적인 지하 저장공간을 만드는 경우, 입주자들은 파헤쳐진 땅을 모두 메울 때까지 퇴거 조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 관계자는 "새로운 주거 규제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sina.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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