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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수두룩, 자격 없어" vs "과도한 정치공세"

2018.09.19 오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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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딸 위장전입과 남편 회사 사내이사의 보좌관 채용 등 여러 논란이 제기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예상대로 도덕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야당 의원들의 맹공 속에 유 후보자는 위장전입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딸을 유치원 친구들과 같은 초등학교에 보내려고 성공회 사제 사택에 위장전입을 한 사실과 아들의 병역 기피 의혹,

남편 사업체의 사내이사를 자신의 보좌진으로 채용해 불거진 국가공무원법 위반,

자신에게 5백만 원을 후원한 인사를 시의원으로 공천한 의혹 등 도덕성 문제와 관련해 교육부 장관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야당 의원들의 날 선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김현아 / 자유한국당 의원 : 행정비서 오 씨 맞죠? (예.) 그럼 오 씨가 자기가 (후보자의) 남편의 재산에 대해서 매년 신고하는데 본인이 (남편의) 회사와 관련이 없다는 걸 모를 수가 있습니까?]

유 후보자가 도덕성 논란과 관련해 자료 제출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는 질타도 잇따랐습니다.

[오세정 / 바른미래당 의원 : 후보자의 원래 소신과 너무 다른 게 하지 않았나 실망한 게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자료가 굉장히 부족하고 늦게 온 게 많아요.]

반면 여당 의원들은 제기된 의혹이 부풀려진 게 많고, 관련 보도도 잘못된 내용이 많다며 같은 당 현역 의원이기도 한 유 후보자를 적극적으로 엄호하고 나섰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유 후보자가) 학교 앞 속도위반, 교통법규 위반 범칙금 10건, 이렇게 언론 보도가 됩니다…(경찰청에 문의하니) 유은혜 후보자가 학교 앞에서 속도 위반한 것은 사실무근이다. 왜냐 하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위반했으면 자료가 따로 명시된다고 하더라고요.]

다만 여당 의원들은 교육 수장으로서 위장전입 이력은 어떻게도 합리화할 수 없다고 지적했고, 유 후보자는 공개적으로 사과했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더 신중하게 판단했어야 하는 점이라고 생각하고, 진심으로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한편 유 후보자는 내년부터 고교 무상교육을 단계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법외노조 통보를 받은 전교조 문제와 관련해 헌법이 보장하는 교원 단결권을 침해하고 사회 갈등을 부추긴 것이라는 지적에 공감하지만, 대법원 소송이 진행되는 만큼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YTN 김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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