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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어디에?...서울 집값 '숨 고르기'

2018.10.01 오전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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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전방위적인 집값 안정 대책을 내놓은 뒤 서울 부동산 시장은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아직 3기 신도시 등을 통한 주택 공급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아 집을 살 사람도, 팔 사람도 섣불리 나서지 않는 모습입니다.

이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유세를 높이고 각종 대출 규제로 돈줄을 옥죈 9.13 대책에 이어, 3기 신도시 조성을 밝힌 9.21 공급 대책까지.

연휴 직전 정부가 고강도 규제를 쏟아낸 뒤, 서울 부동산 시장은 조용합니다.

가끔 호가를 낮춘 급매물이 나오지만, 거래는 쉽게 성사되지 않고 있습니다.

[최명희 / 서울 대치동 공인중개사 : 9·13 대책이 나오기 전이나 후나 비슷한데요, 호가를 낮춘 매물이 한 개 나오더라도 매수자·매도자 모두 신중한 모습입니다.]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임대주택이 들어온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주민들의 반대가 거셌던 서울 가락동.

서울시가 주택을 임대가 아닌 분양 위주로 공급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교육문화 복합시설 등도 조성하겠다고 밝힌 뒤, 정부 방침에 협조하겠다는 주민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세보다 싸게 분양될 경우 주변 집값 하락의 우려가 있는 데다, 정부 방침이 그동안 자주 바뀌었던 만큼 여전히 불안하다는 입장입니다.

[서울 가락2동 주민 : 분양 아파트에 대한 부분은 그래도 같이 간다는..(하지만) 서울시에서 발표한 내용이 또 바뀌어서 다른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대규모 주택 공급 기대감으로 추격 매수가 진정된 만큼, 집값 상승세도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9.13 대책이 발표된 이후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은 크게 줄어든 모습입니다.

다만, 대책의 효과가 지속하려면 서울 유휴부지와 3기 신도시를 통해 분양될 주택이 실수요자의 기대에 부응해야 합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 서울 근교 공급 대책이 현실화된다면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청약통장을 가진 사람의 경우 기다려볼 만하다는 심리가 확산하고 있고….]


3기 신도시에 대한 입지와 분양 시기가 여전히 안갯속인 데다, 경기도 일부 지역 주민들은 택지 개발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집을 언제, 어디에 짓는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이러한 '눈치보기' 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하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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