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5조6천억원 EU 사상 최고 반독점 벌금에 항소

구글이 유럽연합 사상 최고 금액의 반독점 벌금을 부과받은 것에 대해 항소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구글은 지난 7월 유럽연합으로부터 스마트폰 운영체계 안드로이드의 시장 지배력을 남용했다는 이유로 43억4천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5조 6천여억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습니다.

이는 유럽연합 사상 반독점 벌금 기존 최고액인 24억 유로에 두 배 가까운 최고 금액입니다.

구글은 유럽연합의 결정이 경쟁사 애플이 아이폰에 무료 소프트웨어를 사전 설치해서 제공하고 있는 현실을 무시한 처사라며 반발해 왔습니다.

AFP는 이번 항소의 결론이 나오는 데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