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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제외 대학생 대출 1조 원...연체 증가세

2018.10.12 오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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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은행에서 받은 대출이 1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대학생 대상의 대출은 올해 7월 기준으로 10만 2천여 건, 1조 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014년 말과 비교해보면, 대출 건수로는 198%, 금액으로 78% 증가했습니다.

연체는 더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지난 2014년 말 21억 원이던 연체액이 올해 7월 말에는 55억 원으로 늘어 162%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김병욱 의원은 대학생들의 대출이 지속해서 늘어난 것은 취업난 속에서 점점 힘들어지는 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을 의미한다면서, 부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금융당국이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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