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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MBC 방송하차 김재철이 직접 언급"

2018.10.19 오후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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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미화 씨가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재철 전 MBC 사장의 재판에서 김 전 사장으로부터 직접 방송 하차 얘기를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


김 씨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두 사람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2011년 MBC 사내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김 전 사장이 자신에게 다른 프로그램으로 옮겨보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신의 방송하차에 관한 소문이 돌던 시기에 사장으로부터 직접 관련 발언을 들은 만큼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김 씨는 MBC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박근혜 정부에 비판적인 방송인 '블랙리스트'에 오르면서 한동안 공백기를 가졌습니다.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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