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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에어비앤비, 구글·이용자 탓..."책임 회피"

2018.10.22 오전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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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어비앤비는 개인정보 노출의 책임을 구글과 이용자들에게 떠넘겼습니다.


안이한 보안 의식에 대한 반성 대신, 무책임한 해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에어비앤비는 개인정보 노출의 일차 책임은 구글에 있다고 주장합니다.

신분증 사진의 외부 노출이 감지되면 자신들은 즉각 삭제했는데, 구글이 관련 정보를 별도로 보관해 문제가 생겼다는 겁니다.

[에어비앤비 관계자 : 지금 긁어진(검색된) 이 부분은 구글 서버에 저장돼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에어비앤비는 이용자들도 탓했습니다.

신분증 사진은 본인 인증 절차 때 올려야 하는데, 외부 공개가 가능한 프로필 사진 항목에 잘못 올려서 구글로 넘어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에어비앤비 관계자 : 프로필 사진을 바꾸는 칸에다 자기 사진을 올리기도 하고, 거기에 자기 여권도…왜 그랬을까요? 왜 그런지 모르겠으나… 개인정보유출은 첫 번째로 사실 본인이 한 거고, 두 번째로 그걸 저장하고 있는 것은 구글 서버인 거에요.]

하지만 전문가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손쉽게 구글에서 가져갈 수 있도록 허용했다며 허술한 보안 체계를 지적했습니다.

[임종인 /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검색되지 않도록 여러 가지 주의의무를 할 의무가 에어비앤비에 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색이 되고 하면 원인을 분석해서 구글하고 협의를 한다든지 해서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이에 대해 구글 측은 에어비앤비가 주요 정보에 대한 검색을 막아놓지 않아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공을 에어비앤비로 넘겼습니다.


서로 자신들의 잘못은 아니라고 주장하던 에어비앤비와 구글은 결국 협의 끝에 관련된 모든 신분증 사진을 삭제했습니다.

YTN의 취재가 시작된 지 사흘 만입니다.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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