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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대전시의원 "박범계 의원이 금품 요구 알고도 무시"

2018.11.15 오후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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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지방선거 당시 불법 선거자금 요구가 있었다고 폭로한 김소연 대전시의원이 박범계 의원 측에 수차례 관련 사실을 알렸지만 무시당했다고 추가 폭로했습니다.


김 의원은 구속된 자원봉사자로부터 1억 원을 요구받은 지난 4월 11일 박범계 의원을 만나 관련 내용을 전달했지만, 박 의원한테서 못 들은 것으로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후에도 계속된 금품 요구에 박 의원에게 관련 사실을 말했지만 윽박질렀고, 박 의원 비서관과 보좌관이 관련 내용을 조사하고도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사실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윤리위원회 조사 당시 말했지만,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나 처벌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윗선 개입은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선관위가 고발한 자원봉사자와 이를 김 의원에게 소개한 전 대전시의원을 구속했습니다.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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