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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채무 5백조 넘어...청년·노인 '위험'

2018.12.23 오후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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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기관 3곳 이상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 규모가 5백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다중채무자에서 소득 수준이 낮은 청년과 노인층의 비율이 더 커진다면 우리 경제의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3곳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는 다중채무는 금융시장을 흔들 잠재적 뇌관으로 여겨집니다.

빚으로 빚을 돌려막는, 부실 위험이 큰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런 다중채무가 지난 9월 기준으로 5백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18조 8천억 원 이상 증가한 결과입니다.

5개 이상 금융사에서 빌린 경우도 무려 103만 6천 명에 이릅니다.

특히 다중채무자에서 29살 이하 청년층과 60살 이상 노인층은 71만 명, 전체 다중채무자의 17%가량을 차지했습니다.

청년과 노인층은 중·장년층보다 일자리도 탄탄하지 못하고 돈도 적게 버는 경우가 많아서 빚을 못 갚을 가능성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들 계층이 돈을 빌린 곳이 은행을 제외하고는 연이율 20% 이상의 고금리가 대부분인 저축은행과 대부업, 그리고 카드사가 많은 것도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창선 /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청년·노인층은) 경기가 빠르게 악화할 때 그래서 소득이 줄어들 때 가장 먼저 영향을 받고 그래서 가계 부채가 부실화될 위험이 크다는 차원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시중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는 만큼 1,500조 원에 이르는 가계부채가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하기 전에 다중채무자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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