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정치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민간인 사찰 의혹 공방...검찰, 靑 압수수색

2018.12.26 오후 10:56
AD
■ 진행 : 나연수 앵커
■ 출연 : 김병민 / 경희대 겸임교수, 양지열 / 변호사

[앵커]
오늘 검찰이 청와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특별감찰반 논란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고발한 민간인 사찰 의혹 때문입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청와대 압수수색이 이뤄진 건 이번이 처음이죠.

두 분 전문가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양지열 변호사 그리고 김병민 경희대 겸임교수 함께합니다. 두 분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자유한국당이 조국 민정수석 그리고 임종석 비서실장 등을 고발한 게 지난 20일인데 그 사이 휴일과 성탄절이 있었고요. 오늘 바로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먼저 주제어 보고 오시죠.

지난 정권까지 보면 청와대 압수수색이 처음은 아닙니다만 또 가볍게 볼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요. 예상된 절차라고 봐야 될까요?

[양지열]
일단 청와대 측에서는 부담이 되는 일은 맞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찌보면 사실 여부를 떠나서 자유한국당에서 김태우 수사관이 가지고 제보한 것으로 추측이 되는 문건 같은 것들 리스트들이 나왔지 않습니까? 그 리스트의 문건 제목들을 봤었을 때는 뭔가 문제가 있었던 것처럼 보이는 그런 부분도 분명히 있는 것이고요. 또 이 사건 자체가 불가피하게 정치적인 수사가 될 수밖에 없는데 그 차원에서 본다면 청와대 입장에서는 이런 의혹들이 계속 정치적 부담이 제공되는 가운데서 오히려 이걸 확실하게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러면 국민들이 봤을 때 가장 신속하기도 하고 또 가장 어떻게 보면 확실한 방법이라는 것은 청와대가 전면적으로 이 의혹에 협조를 해 가면서 정면대응을 해 나가는 방법이 가장 맞다. 초기에 청와대에서 어떻게 보면 해명을 했었습니다만 해명하는 과정에서 마치 끌려가는 듯한 또 모습이 비춰지면서 이 부분이 더 논란이 커졌고 초기 대응이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이 많았었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여러 가지 것들이 겹치면서 전격적인 압수수색이 신속하게 이뤄지게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시기적으로는 역시 신속하게 진행됐다고 봐야 될까요?

[김병민]
김태우 전 수사관 측에서는 청와대가 증거인멸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수차례 얘기한 바가 있거든요. 과거에 있던 적폐청산에 대한 수사만큼 엄정하게 수사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한 바가 있고요. 지금 현재 야권 입장에서는 이 수사가 공정하게 진행되지 않는다라고 판단한다면 여기에 대해서 검찰 수사의 불공정성을 문제 삼을 겁니다. 그래서 향후 이 문제를 가지고 특위검사, 특별검사본부, 더 나아가서 특검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제기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검찰에서는 어느 수사보다도 이 수사를 임하고 있다라는 인식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을 것 같고요.

그게 현 정부 들어서 처음 있게 된 청와대 압수수색으로 이루어졌을 겁니다. 하지만 여기에 대해서는 처음에 압수수색이 이뤄지게 됐을 때 혹시 청와대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있었지만 결국에는 청와대 안으로 들어가서 내용들을 가져온 것은 아니고 영풍문에서 임의제출 방식으로 이루어진 것이거든요. 그리고 김태우 수사관 측에서도 이야기하고 있는 것처럼 이미 청와대에 있는 컴퓨터의 하드디스크 문건들이 다 폐기된 것이 아닌가라고 주장하는 터라 과연 검찰이 얼마만큼의 성과물들을 오늘 압수수색에서 가져왔는지 이 부분은 향후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양 변호사님 임의제출이라는 방식, 어떻게 다른 것이고 왜 청와대의 경우에는 강제 압수수색이 아니라 임의제출 방식을 택하게 됐을까요?

[양지열]
그런데 이건 임의제출 방식이라기보다 강제 압수수색 취지에 맞게끔 제출한 게 맞다고 보시면 됩니다. 왜냐하면 복수의 컴퓨터 자체를 제출했거든요. 그러니까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된 부분들이 지금 다른 부분들이 아니라 요즘에 검찰이 압수수색을 할 때도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를 명시를 해놓거든요. 그런 문건에 해당하는 것들을 제출했을 것이고 컴퓨터를 제출했다는 것은 하드디스크를 파기하거나 이렇게 한다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김태우 수사관은 본인이 주장하는 리스트에 있는 문건들을 보고를 했고 거기에 대해서 일정 부분 결재가 돼서 위로까지, 민정수석이라든지 비서실장까지 올라갔다고 지금 주장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런 부분들이 실제 문건이 있었다라고 하면 그게 대부분 리스트에는 한글파일 같은 게 만들어져 있거든요. 선별적으로 폐기한다라는 게 존재하기 어려운 일이에요. 그 흔적은 반드시 포렌식 기법에 남을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청와대 안에 들어가서 강제집행을 하지 않았더라도 필요한 것들을 다 제출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임의 제출 방법을 택했다는 것뿐이고 내용에 있어서는 사실상 압수수색, 강제로 들어가서 집행했을 때와 같은 효과를 거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앵커]
검찰이 직접 포렌식 장비를 가지고 들어가서 바로 포렌식을 했다고 하던데요?

[양지열]
그렇죠. 거기에서 중간에서 위변조 여부라든가 1차적으로 감식 가능성, 장비로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요. 정밀 분석 같은 경우에는 밖으로 가지고 나와서 뭔가 여기서 말씀드린 것처럼 위변조 여부라든가 자료 폐기 여부라든가 이런 것들이 보인다라고 하면 더 정밀한 감식은 아마 국과수라든가 다른 어떤 전문기관까지 의뢰를 할 수 상황이 되겠죠.

[앵커]
이런 방식은 앞서 박근혜 정부 때도 같은 방식으로 제출했었나요?

[양지열]
그런데 박근혜 정부 때와는 조금은 다르다고 저는 볼 수 있는 게 그때 당시에는 뭐가 어떤 것들이 필요했는지, 어떤 부분인지를 특정하는 것 자체가 힘든 상황이었거든요. 그런데 이 경우에는 왜 제가 청와대에서 깔끔하게 정치적 부담을 덜기 위해서 이 방법을 선택하냐 생각해 보면 결국 김태우 수사관이 만들었던 문건 리스트가 있어요. 그 문건 리스트에 관한 파일이 존재한단 말이죠. 파일이 존재하는 게 김태우 수사관은 검찰 특검반에 위에 보고를 했고 결재까지 이루어졌다고 했거든요. 결재가 이루어질 정도의 흔적이라면 상식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특정했다는 거죠.

[앵커]
검찰 압수수색 같은 경우 일단 야당이 일제히 공명정대한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차례로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김도읍 / 자유한국당 의원 (靑 특감반 진상조사단장) : 보고서 대부분이 민간이었다는 거죠. 그런 부분들까지 국민적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에 청와대는 그런 부분들도 제출해줘야죠. 자신들이 천명했던 민간인 불법 사찰 DNA가 없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야죠. 검찰 압수수색 결과 자료 제출이 미흡하다면 저희들이 수사가 미흡하거나 부진할 때는 특검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이종철 / 바른미래당 대변인 : 민간인 사찰 관련 청와대 압수수색 실시는 응당한 것으로, 확실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신속한 수사 의지라고 보며, 한 점 의혹도 치우침도 없이 공정한 조사를 촉구합니다. 항간에는 이미 증거는 사라지고, 짬짜미 '모양내기' 절차가 아니냐는 의심도 있습니다. 결코 요식 행위가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앵커]
청와대가 했던 문재인 정부 DNA에는 민간인 사찰이 없다, 이 부분 직접 증명을 해라, 이게 자유한국당의 입장이고요. 바른미래당에서는 짬짬이,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꼬리자르기 아니냐, 이런 우려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병민]
꼬리자르기라는 것은 조국 민정수석 그 윗선으로 올라가지 않기 위해서 이미 이인걸 특감반장은 사표를 낸 상황이고요. 현 특감반장으로 돼 있지 않습니까? 현재는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이 이 문제를 총괄해서 책임지고 브리핑 하는 상황으로 보이는데요.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선에서 이 문제를 매듭지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들이 제기가 된다는 거죠. 실질적으로 이 문제 핵심이라고 하는 것은 청와대에 있는 민정수석실에서 권한 밖의 범위에 있는 민간인에 대해서 사찰한 것이다라고 하는 문건들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것이고요.

이게 김태우 전 수사관 스스로 혼자서 만든 것이 아니라 김태우 전 수사관의 주장에 따르면 윗선의 보고가 이뤄졌고 보고에 따른 승인을 거쳐서 이 문제를 만들었다라는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최종적으로 조국 민정수석이 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게 중요할 겁니다. 더 나아가서 그 문제를 청와대에 있는 임종석 비서실장까지 알았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는데요.

만약에 이 문제가 조국 민정수석 선까지 올라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반부패비서관실이라든지 이인걸 특감반장 선에서 문제가 이루어진 것들을 알았다고 한다면 사실상 이 조직 내에서 기관을 총괄 책임지고 있는 윗선 입장에서는 그러한 기강을 제대로 확립하지 못했다는 정치적 도의적 책임까지도 이루어질 수 있는 거거든요. 따라서 이 문제에 대해서 결국은 누구 선까지 보고가 이뤄졌는지를 밝히는 것이 일단 검찰 수사의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검찰 수사가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기는 하지만 한국당은 운영위 소집은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는 것이죠?

[김병민]
맞습니다. 왜냐하면 운영위원회에 조국 민정수석이 출석해서 이 문제에 대해서 엄밀하게 얘기하고 있는 것들이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판단하는 것 같고요. 우리가 과거에 박근혜 정부, 당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서 국회의 역할들을 살펴보게 된다면 국회에서 다시 국정조사특위를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는 것이 검찰의 수사가 있는데 국회 출석이 왜 필요하냐고 말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 국회에서 청문회 과정 등을 거치면서 위증 등에 대한 이유로 결국 사법적인 처리까지 이루어진 적이 있기 때문에 국회에서의 발언과 증언의 무게감들이 상당히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따라서 이 문제에 대해서 청와대는 보고받은 적이 없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것이 단순히 언론에 대한 브리핑을 넘어서 국회 출석하게 되었을 경우에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는 터라 국회에서 분명하게 이 문제가 떳떳하고 당당하다면 운영위원회 출석해서 밝히지 못할 이유가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양지열]
그런데 그런 부분이 있어요. 그러니까 국정조사라든가 특위라든가 특검까지를 얘기하려면 사실은 야당에서도 어느 정도 소명될 증거자료, 특히 김태우 수사관의 일방적인 주장에 의존한 것이 아니라 사실 지난 국정농단 같은 경우 당시 야당이었던 한국당이 정유라 특혜 입학과 관련된 부분이라든가 권력 문제와 관련돼서 다른 증인, 증거들을 찾아서 직접적으로 제시를 하면서 언론에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했거든요. 그런데 현재로서는 사실 김태우 수사관의 일방적인 주장밖에는 없어요.

그 김태우 수사관의 어떤 리스트라든가 문건들에만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최소한 추가적으로 나와줘야 그다음에 운영위든지 특검위든지 무슨 이야기든지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순서가 그렇게 돼 보입니다. 그래서 검찰에서도 수사를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고요.

[앵커]
추가 근거가 필요하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오늘 그게 아니라 추가 의혹이 또 제기가 됐습니다.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정부 관련 인사를 공직에서 배제하려는 이른바 블랙리스트 문건이 확인됐다, 이런 주장을 펼쳤는데요. 먼저 잠깐 화면으로 보고 오시죠.

[김용남 / 前 자유한국당 의원 : 이 문건은 2018년 1월 환경부에서 청와대로 보고한 문건입니다. 문건 제목은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들의 사퇴 등 관련 동향'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 보면 환경부 산하 8개 공공기관 임원 등 사퇴 현황을 정리하면서 여기 환경관리공단 외에는 특별한 동요나 반발 없이 사퇴 등 진행 중이라는 보고내용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주요 임원들의 사표제출 여부, 제출 예정, 누구와 누가 반발하고 있고, 밑에 주석을 보면, 어떤 형태로 반발하고 있는지도 기재돼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자유한국당의 주장은 환경부 안에 청와대가 문재인 정부 사람들을 넣기 위해서 인사 기록 같은 것들을 계속해서 보고받았던 게 아니냐 이런 의혹들을 제기하는 것 같아요. 가장 쟁점이 되는 부분들이 뭘까요?

[김병민]
문건 하나가 공개된 건데요. 환경부에서 작성된 문건이라고 합니다. 환경부에 산하기관이 여러 군데가 있는데 이 산하기관의 임원들에 대한 임기라고 하는 게 정해져 있습니다. 그런데 임기가 대통령의 취임기와 딱 맞아떨어지지는 않죠. 그래서 전 정부에서 임명한 인사들에 대한 임기가 남아있는데 여기에 대한 임기들을 쭉 적어가면서 임기가 남은 사람에 대한 사퇴를 종용하게 되는 그런 기록들을 담았다라고 하는 부분들이 있는 거고요. 문제는 이 내용들을 작성한 것만으로도 문제가 되는데 이것을 청와대의 민정수석실 그러니까 이인걸 특별감찰반장에게 보고했다라고 지금 자유한국당의 김용남 전 의원이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 사건에 대한 파장이 좀 커지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자유한국당 정확히 어디서 계속해서 이런 제보들을 받고 있는 걸까요?

[양지열]
글쎄요. 지금으로서는 생각해 볼 수 있는 건 김태우 수사관밖에 없죠. 자유한국당은 지금 그렇지 않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말씀을 드렸다시피 자유한국당 자체적으로 밝힌 의혹이라고 하는 것이 아직까지는 나온 게 없어요. 그리고 이 부분도 사실 저 문건을 보고 처음에 든 생각은 사실 공무원이나 공조직에서 만들었다라고 하면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이 굉장히 좀 공무원들에게 실례가 될 수 있겠지만 지금 현재 공무원들의 블랙리스트와 관련해서 문체부 고위공직자 몇 명에 대해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서 차별을 줬다는 이유로 청와대 고위공직자였던 민정수석이라든가 아니면 또 전 비서실장이 다 형사처벌을 받아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감옥에 있는 상황이에요. 그런 상황에서 어떤 공무원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저런 걸 만들 수 있었을까요? 처음에 만들어졌다라는 신빙성이 떨어지기는 합니다만 어쨌든 제가 추측할 수 있는 부분은 결국 저것도 김태우 수사관이 자유한국당 쪽에 건네준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거죠.

[앵커]
일단 청와대 해명을 잠시 띄워주시죠.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오늘 이 내용 관련해서 설명을 했는데요. 조국 민정수석 그리고 이인걸 전 특감반장 모두에게 확인을 해 봤는데 해당 자료를 보거나 보고받은 적이 없다라고 말을 하더라라고 이야기를 했고요. 이인걸 전 특감반장은 YTN과의 문자 메시지를 통해서 해당 문건 나는 처음 본다. 그리고 이 제보자가 누구인지도 잘 모르겠다,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청와대로서는 이렇게 해명한 대로 모를 수도 있는 사건 아닌가요?

[김병민]
네. 그렇게 볼 수 있는데 여기서 지금 이인걸 전 특감반장 같은 경우는 자유한국당의 김용남 전 의원이라고 꼭 집어서 이인걸 전 특감반장에게는 보고가 됐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거든요. 김태우 수사관이 문건을 수집해서 보고하는 윗선이 바로 이인걸 전 특감반장이기 때문에.

[앵커]
텔레그램에 보고를 하면 이인걸 반장에게 간다는 것이죠.

[김병민]
그렇죠. 텔레그램에만 보고를 한 것인지 이 문건 전체를 보고한 것인지는 확인할 필요가 있고요. 이 문건만 보게 됐을 경우에는 정부에서 생산한 문건에 대한 보고 양식들이 있는데 사실상 정부에서 생산된 문건에 대한 양식과 흡사한 자료로 볼 수가 있긴 하거든요. 따라서 이게 어디에서부터 생산된 문건인지부터 확인할 필요가 있고요. 오늘 일부 언론에서는 여기에 생산된 문건에 있는 사람들에게 역으로 취재를 해서 인터뷰를 해 봤더니 실제로 잔여 임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사퇴를 종용했더라라고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따라서 저 문건이 허위로 작성되거나 했던 부분들이 아닐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문건의 출처가 어디인지를 확인하고 이게 과연 청와대까지 보고된 상황인지에 대한 사실여부를 밝히는 게 굉장히 중요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해당 부처인 환경부의 설명을 일단 보면 인사 담당 전현직 과장들에게 물어봤더니 작성한 적도, 보고한 적도 없다고 하더라. 이거에 대해서 추가로 입장을 표명할 게 없다라고 이런 간단한 답변을 내놨고요. 관련해서 저희 뉴스나이트 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만 YTN 단독 취재 내용이고요.

김태우 수사관이 환경부에 이 자료를 직접 요청을 해서 받아갔다. 그러니까 윗선에 보고되지 않고 김태우 수사관이 또 개인행동을 한 것이다라는 식의 이야기가 여권 관계자로부터 나왔고 이거에 대해서 또 자유한국당은 세종시에서 이 자료를 받아서 찍어서 텔레그램에 올렸다더라, 이런 이야기가 나오거든요. 만약에 사실이라면 김태우 수사관은 왜 이 자료를, 만약에 여권 관계자의 말이 사실이라면 왜 이 자료를 굳이 요청을 했을까요?

[양지열]
그러니까 저거를 특감반원이 요청한다라고 해도 저런 식의 자료를 만들 수 있었을까요? 저는 그 사실 자체가 굉장히 의아하다는 겁니다. 여권관계자가 어떤 취지로 그런 답변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왜냐하면 지금까지 나오는 어떤 자료라든가 의혹과 관련해서 김태우 수사관과 청와대 해명과 이게 겹치는 부분이 조금이라도 있어야 되는데 거의 다 100% 완전히 상반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한쪽은 거의 전적으로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말씀을 드렸다시피 이거는 환경부 인사 담당자들이 우리는 그런 문건을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 만든 적도 없다라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게 지금 고위공직자가, 바로 전 정권의 고위공직자가 그걸로 재판을 받고 징역형을 살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게 저런 자료를 설령 김태우 수사관이 요청을 했다고 할지라도, 청와대 특감반이라고 밝히고 요청을 했다라고 해도 감히 누가 어떤 식으로 저걸 만들 수가 있었을까요? 저는 그 부분이 잘 납득이 안 갑니다.

[앵커]
환경부 감사관실에 전화로 요청을 해서 받아갔다라고 해요. 인사 담당자가 아니라 감사관실이라면 이런 자료가 나올 수 있는 건가요?

[김병민]
지금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에 따르면 김태우 수사관이 환경부에 직접 받아갔다는 거잖아요. 그렇다면 환경부에서 작성한 문건이 있으니까 받아갔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따라서 문건에 대한 작성 주체를 밝히는 게 지금은 가장 급선무다라는 생각이 드는 대목이고요. 결과적으로 봤을 때 지금 계속해서 이 양지열 변호사님도 중요한 지적을 해 주시고 계시는데 바로 직전 정부에서 있었던 블랙리스트 사건이 사실은 국민에 대한 굉장한 분노를 일으키게 되었고요.

결국은 공직에서 해서는 안 되는 일에 대해서 강요를 통해서 결국 그 직에서 물러나게 만든 거 아니겠습니까?
환경부라고 하는 조직은 과거에 있었던 이명박, 박근혜 정부와 달리 지금 현재 문재인 정권에서 정치적인 변화 단계가 가장 큰 조직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특히 이명박 정부에서 진행된 4대강에 대한 문제에서부터 시작돼서 정책적인 결이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전 정부에서 임명했던 인사들이 있다라고 하면 같이 함께 결을 같이하면서 행동하기가 부담스러운 측면들이 있었을 거라고 개인적으로 추측하거나 판단이 가능할 것 같거든요.

그렇다면 이 임기가 남은 사람들에 대한 사퇴를 종용하게 되면서 지금 김용남 의원이 얘기하고 있는 부분들은 문재인 정부 캠프에서 같이 했던 사람들에 대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이렇게 또 자리를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하는 것인데 굉장히 국민들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거든요. 따라서 환경부의 공적 조직에 속해 있는 누군가가 이 문건을 진짜로 작성했는지에 대한 여부를 반드시 따져 물어야 되기 때문에 사실 관계에 대한 규명이 우선돼야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양지열]
그런데 감사관실이건 어느 조직이든 간에 조직 내부의 비리라든가 부정부패 같은 것들을 점검하기 위해서 사전에 외부에서 점검, 조사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 문건 주장대로라고 하면 환경부 관련 산하 기관의 임원들에 관한 부분을 전반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 사람이 실질적으로 자발적으로 물러나려고 하는 건지 아니면 반발하는 건지 이런 것들까지 조사를 하고 있는데 감사관실에서 산하기관들의 임원들, 더군다나 비위 문제도 아니고 본인의 용퇴 의사까지 밝혀서 문건을 만든다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인지부터 사실 의구심이 드는 거거든요. 그런 부분까지 종합해서 판단해 봐야 될 것 같아요.

[앵커]
두 분 말씀이 똑같은데요. 그러니까 전 정권에서 블랙리스트 파동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없다. 반대로 만약에 있다면 정말로 큰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고 일단 이 문건이 실제로 존재하느냐. 그리고 존재한다면 이 문건 작성 과정에서 청와대에 어떤 적극적인 사찰 의지가 개입돼 있었느냐, 이 부분을 앞으로 수사를 지켜보면서 눈여겨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저희는 다음 주제로 넘어가죠.

내년부터 유튜브 방송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해서 여전히 관심이 뜨겁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20대 남성 폄훼 발언으로 잠시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주제어 보고 오시죠.

청와대가 지금 상당히 곤혹스러운 상황이라서 그럴까요. 유시민 이사장 행보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고요. 지금 문제가 된 발언을 한 출판사 특강에서 나왔다라고 하죠. 정확히 어떤 내용입니까?

[양지열]
출판사 특강에서 여러 가지 얘기를 하는 과정에서 왜 최근에 20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특히 20대 남성에게서 떨어질까라는 질문을 했을 때 거기에 대해서 20대 남성이 요즘 소외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 같은 여성들과 비교해 봤을 때도 여자가 많이 유리하지 않느냐. 그러면서 예를 들어서 남자는 축구도 보고 인터넷 게임도 해야 되는데 여자들은 그런 것도 덜하지 않느냐. 그런 것들이 여러 가지 복합적으로 고려해서 정서적인 반발이 있을 수 있다라는 얘기를 했는데 사실 요즘 여성들에 의한 역차별 이야기들은 인터넷 공간 같은 게서 사실 많이 나오고 있는 거거든요.

그 예로 축구나, 롤 같은 것을 들었는데 최근에 가뜩이나 20대 남성들이 안 그래도 특히 취업이라든가 이런 부분에서 소외감이나, 힘들다, 힘들다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고 있고 실질적으로 상황도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아, 우리가 지금 힘들어하는 게 저런 것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은 아니다. 사회 구조적인 문제 때문인데 우리가 노느라 마치 우리가 불이익을 당하는 것처럼 얘기한 거 아니냐라는 그런 반발의 목소리들이 좀 있는 거죠.

[앵커]
그러니까 상대적 박탈감 부분을 설명하기 위해서 들었던 예가 어떻게 보면 상대적 박탈감 그 부분을 자극했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네요.

[김병민]
그러니까 결국 20대 남성이 여성에 비해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굉장히 낮게 나오다 보니까 이걸 젠더 문제로 접근한 것 같고 차별에 관한 문제를 유시민 작가가 이야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니까 초등학교 시절부터 얘기를 끄집어내기 시작하면서 그때부터 얼마나 선생님으로부터 말 잘 듣는 여성들에 비해서 차별을 받았는가라는 이야기를 꺼낸 것 같은데요. 20대 청년들이 지금 현재 대통령, 문재인 정부에 등을 돌리게 되는 부정평가가 높은 이유를 이렇게 젠더 문제로 가져가는 것은 굉장히 온당하지 못하다라는 판단이 들고요.

일단 이 문제에 대해서 20대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게 되었을 때는 현 정부 들어서 대통령이 일자리 대통령을 자임하지 않았습니까? 따라서 전 정부와 다르게 조금 더 공정한 사회를 만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고요. 풍요롭고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실제로 집권한 지 벌써 조금 있으면 3년차가 접어들게 되지만 일자리 문제에 대한 청년 실업 문제가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고 20대 청년은 그 어떤 세대보다 사실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세대 아닙니까?

그런데 최근 1년, 2년 들어서 있게 되는 부동산값 폭등으로 인해서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해도 내 집 장만이 어려운 세상을 만들어낸 것이 결국은 기득권과 현 정부의 책임으로 돌릴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볼 수밖에 없는 것인데 그 모든 것들을 남녀 간의 갈등 문제로 풀어냈다라는 측면에서 유시민 작가의 발언이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출판사 강연이다 보면 지지자들이 많이 있었을 것 같은데 발언을 조금 더 신중했어야 되지 않나 하는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일단 정치권에서 어떤 반응이 나오는지 보시죠. 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의 이야기입니다.

[이준석 /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 1959년생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부적절한 언행을 지적한 바른미래당의 논평을 내는 청년대변인은 1999년생입니다. 마흔 살 차이죠. 이번에 임명된 김현동 청년대변인의 논평이 기사에 많이 인용돼 이슈화되고 있습니다. 적절한 시점에 젊은 사람들의 입장을 적절하게 대변했기 때문입니다. 피상적으로 젊은 20대의 소외감과 박탈감을 축구와 컴퓨터 게임으로 보고 있는 것이 집권세력의 어용 지식인을 자처하는 사람의 시각이라면 이것은 절망적입니다.]

[앵커]
실제로 바른미래당 청년 대변인이죠. 김현동 대변인은 청년의 절망과 좌절에 공감한다면 그들의 아우성을 이렇게 철없는 질투 따위와 같은 선상에 놓지 마시라, 이런 지적을 했습니다. 유시민 이사장 입장에서는 어떨까요? 조금 억울한 측면이 있을까요?

[양지열]
여러 가지 억울한 측면이 있을 것 같아요. 첫 번째로는 노무현재단 이사장이라는 그런 타이틀을 달고 있기는 하지만 심지어 유시민 이사장이 정치인은 아닙니다. 현역 정치인은 아닌데 바른미래당의 대변인이 공식적인 논평으로 대응할 사안인가에 대한 일단 의문점을 던질 수가 있고 두 번째는 그렇습니다. 유시민 이사장의 비유가 다소 부적절한 부분이 있다라고 할지라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대 청년들이 현 정부에 대해서 그러니까 어느 정부가 됐건 책임을 묻거나 불만을 토로하는 건 사실은 당연할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이 현 정부에 대한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 자체에 대한 것이냐 아니면 그냥 권력을 쥐고 있는 사람에 대한 당연한 비판이냐. 이런 부분들이 될 수 있고 세 번째는 비유적인 문제에 있어서는 사실 농담 반 진담 반 축구나 롤이나 이렇게 얘기를 하지 않더라도 그냥 남자들 같은 경우에는 여자들보다 훨씬 공부하는 것보다 다른 데 신경쓸 것도 많지 않느냐는 건 자연스럽게 주고받는 얘기들이 현실이거든요. 뭐 아무래도 학원에 가 있을 때도 그렇고 다른 공체시험이나 이런 데서도 공부만 따지고 보면 남자가 여자보다 불리한 것 같아, 이런 이야기들은 하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차원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들을 정치인으로 놓고 얘기를 하다 보니까 진지한 구도가 되는 거죠. 흔히 요즘 하는 말로 무슨 농담처럼 있죠? 개그로 던진 얘기를 다큐멘터리로 받는다는 상황이 된 것 같은데 이게 아무래도 유시민이라는 인물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 때문에 이런 혹독한 그런 대우를 받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만큼 지금 청년층의 정서가 절망적이지 않나 이런 생각도 동시에 해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현재 지금 활동하고 있는 정치인이 아니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글쎄요. 유시민 이사장의 정치적인 영향력은 계속해서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정계 복귀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 역시 현직 의원이 아닌 정두언 전 의원이 이 이야기를 오늘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정두언 / 前 의원 (SBS 라디오 '정치쇼'/어제) : 이분이 지금 유튜브랑 팟캐스트 한다고 나왔었잖아요. (출사표를 던졌죠.) 근데 시기적으로 좀 일러요. 더 신비주의로 가다가…. 벌써 나오니까 두드려 맞기 시작하잖아요. 20대 얘기하다가 게임 얘기 나오면서 회자되고 있는데, 제가 봤을 때 한 1년 정도 더 있다가 나오는게 좋았을 뻔 했는데…. 저는 결국 여권은 이낙연 대 유시민 대결로 갈 것 같아요. (민주당 안에서는?)시간이 갈수록 두 사람으로 좁혀질 텐데 이낙연 총리가 잠재적 능력이 있죠. 굉장히 무게감이 있고 언어구사 능력이 탁월하고 친화력도 좋고, 이 분이 많은 사람들 만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욕심이 있는 거죠.]

[앵커]
전략까지 얘기해 주셨는데요. 2년 정도 더 있다가 나오는 게 좋았었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 유시민 대 이낙연의 구도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마찬가지로 보십니까?

[김병민]
굉장히 적합한 분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가 안이박김이라고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안희적 지사, 이재명 지사 그리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경수 지사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도 했는데요. 사람들이. 결국은 안희정 전 지사 같은 경우도 유력한 대권 주자였지만 과거에 있었던 파문으로 지금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고 이재명 지사도 여권 내에서는 핵심적으로 유력한 대권 주자 중 한 명이었습니다. 지금 현재 문재인 정부와 대립각을 세울 수 있는 인물이지만 마찬가지로 재판 때문에 본인에 대한 정치적 앞날을 밝히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고요.

친문, 친노의 핵심 인사라고 바라봤을 때는 김경수 지사 같은 인물이 있지만 마찬가지로 드루킹 특검에 관련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죠. 그렇게 보게 됐을 때는 남게 되는 인물들 중에서는 결과론적으로 친노, 친문의 핵심인사로서는 유시민 이사장이 만약에 등판하게 되었을 경우에는 그 적통성을 인정받는 과정 속에서 대중적 인지도까지 갖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유력한 차기 주자가 아닐까라고 많은 사람들이 분석하는 것 같고요.

하지만 현재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좀 빠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게 차기 총선과 대권에 가는 과정에서 계속해서 지지율이 빠지게 된다라면 실질적으로 현 정부를 계승하겠다는 인사가 나오기 어려울 수가 있습니다. 과거 우리가 이명박 정부에서 박근혜 정부로 넘어가게 됐을 경우에 여론조사를 했을 경우에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정부를 계승했다라고 보기보다는 이 정권이 교체됐다라고 인식하는 사람들이 적지가 않았다라는 거죠. 그렇다면 문재인 정부에서 민주당을 선택하게 되지만 정권이 교체된 것과 같은 효과를 발생시키기 위해서는 이낙연 총리가 갖고 있는 사실상 현 정부의 총리로 재임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결과적으로 친노, 친문에 대한 정통성을 갖고 있다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거든요. 이 두 사람의 경쟁 구도를 통해서 대권으로 가게 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는 게 지금 적어도 현재 상황에서는 자연스러운 구도라는 거죠.

[앵커]
그런데 유시민 이사장은 제발 대권 여론조사에서 내 이름 좀 빼달라, 저 좀 괴롭히지 말아라, 이런 이야기를 불과 며칠 전에 했거든요. 그런데 계속해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뭘까요?

[양지열]
그러니까 그만큼 대중적인 인지도라는 부분이 크게 작용을 하고 있는데 사실 정치라고 하는 것의 가능성이라는 부분은 굉장히 열린 것이고요. 또 대권까지 앞으로 시간이 많습니다. 그런데 저는 정두언 전 의원이가 김병민 교수님 말씀에 일리가 있지만 한편으로는 어떻게 보면 너무나 대중적인 지지도를 가진 정치인들이 현재 자유한국당에 특히 야권이 좀 없다라는 것의 반대적인 얘기가 아닌가 싶어요.

그러니까 대중적인 인지도만을 보고 대권 주자를 논하기에는 정치라고 하는 것을 세력을 따져봤을 때 어쨌든 유시민 이사장,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었다고 하지만 또 민주당 바깥을 떠나서 오랫동안 생활을 했었고 현실 정치의 지배력이라고 할 수 있을 만한 본인의 어떤 정치적 세력이라는 부분은 사실 없거든요. 대중적인 지지세력은 있을지 몰라도 정계 내부에서의 본인이 가지고 있는 세력은 사실 전무하다고 볼 수 있거든요.

이낙연 총리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의 경우입니다. 그냥 인물이 없어서 누군가 한 사람을 데려다 어떻게 보만 정면에 내세울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그런 인물을 찾을 만큼 아직 급한 상황도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지금 시점을 놓고 봤을 때 유력 주자가 누가 될까, 정가에서 나오는 이야기 수준이라고 해야 될까요. 그런데 여권에서는 그렇다고 한다면 이걸 적극적으로 방어를 할 필요성도 못 느끼겠죠. 왜, 어느 시기가 됐든지간에 그렇게 호재가 될 수 있는, 흥행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의 인물이 많이 거론되는 것 자체가 정당 입장에서는 또 반대할 일은 아니거든요. 그런 것들이 여러 가지 여야가 다 맞물리면서 꼽히는 꼽히는 인문들이 되고 있을 뿐이다. 막상 대권 구도로 갈지는 사실은 현재로서는 너무 먼 이야기라고 봅니다.

[앵커]
유시민 이사장의 생각이 어떻든지 간에 지금 분위기로서는 계속해서 이목이 쏠릴 것 같으니까 이제 말 한마디 할 때도 예전보다 더 긴장을 하실 것 같네요. 한편 자유한국당은 당내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홍문종 의원이 김무성 의원의 과거 발언을 문제 삼으면서 계파 논쟁이 불거졌는데요. 직접 듣고 오시죠.


[홍문종 / 자유한국당 의원 : 김무성 의원께서 모 잡김무성 의원께서 모 잡지와 인터뷰에서 친박당을 없애버릴 수 잇었다, 이런 발언하셨어요. 그냥 넘어가도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계파 발언 하는 거 아닙니다. 또 대통령의 동지로 알았는데 신하처럼 대접했다. 저는 김무성 의원이 과연 대통령을 '가시나'라고 부르면서 대통령 대접을 했던가. 구체적 사건에 대해 하라면 수많은 얘기들을 할 수 있지만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이게 우리 당에 도움이 되는 건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김무성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방송에서 이런 말을 써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가시나라고 불렀다, 이런 폭로를 했는데 어떤 배경에서 본인은 계파 갈등하는 거 아니라고 이렇게 말을 하지만 어떤 배경에서 이런 이야기를 꺼냈을까요?

[김병민]
실질적인 계파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라는 오해를 사도 부족함이 없다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나경원 원내대표는 또 나서서 더 이상 계파갈등을 부추기지 말아라라는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홍문종 의원 같은 경우는 얼마 전에 한국당 조강특위에서 인적쇄신 명단에 발표하게 되는데요. 그중의 한 명의 인물로 꼽히게 됐죠. 결과적으로 본인에 대한 이 사건을 가지고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요.

그렇다면 지금 있는 상황에서 외부에 있는 인사들은 어차피 차기에 있는 전당대회가 있기 때문에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잡는 사람에 의해서 결국은 총선까지는 아직 먼 시간이 남았고 결국 공천의 문제는 그때가서 정리될 것이라 아직까지는 인적 쇄신에 대한 명단 발표 이후 내부적인 반발이 별로 없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여기에 대해서 스스로가 차기 총선에서 굉장히 좀 길이 멀게 느껴지는 사람일수록 이것을 계파 갈등으로 몰아가기 시작하면서 특정한 인적쇄신이 일어나지 말아야 된다라고 주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는 거거든요.

따라서 이 문제를 가지고 지금 한국당 내부가 전체적으로 계파 갈등에 휩싸여 있다라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라고 생각이 되고요. 홍문종 의원에 대한 개인적인 발언일 뿐 사실 이 문제가 친박 전체 입장을 대변하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나경원 원내대표는 앞서 윤리위에 회부하겠다, 이런 이야기도 했었는데 이 문제 당내에서는 어떻게 풀어갈까요?

[양지열]
글쎄요. 저는 뭐 자유한국당 전체가 흔들리는 그런 상황이라기보다는 어쨌든 표면적으로 잠자고 있지만 내부에 어떤 알력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그러니까 지금 현재로서는 어쨌든 잠자고 있지만 어쨌든 잠재적인 앙금 같은 것이 남아 있는 상황이고 또 김무성 전 대표 같은 입장에서는 앞으로 결국 특히 나경원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이 됐고 이른바 잔류파라고 하는 세력이 조금 더 당에서 중심적인 자리에 위치하게 되면서 기존까지는 현재 자유한국당에서 복당파로 불리는 김성태 전 원내대표라든가 이런 그 또한의 주류의 세력들이 밀려난 상황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김무성 전 대표 입장에서도 아, 내 잘못만이 당시에 있지 않았다라는 사실을 조금 부각을 시키면서 앞으로도 잔류파의 입지 같은 것이 너무 줄어드는 것들을 막아야 될 그런 표현을 써서 일종의 견제구 같은 것들을 언론을 통해서 던졌다고 볼 수 있고 홍문종 의원 같은 경우에는 그런 견제구를 지금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 지금 잘 흘러가고 있고 어떻게 보면 홍문종 의원 입장에서 봤을 때는 잔류파 내지는 친박을 중심으로 한 계파에 의해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데, 홍문종 의원 입장에서요.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김무성 지금 전 대표가 저렇게 견제구를 던지는 것 자체를 아예 막아야 되겠다.

그리고 왜 나만,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내가 별 이야기도 안 했는데 언론을 향해서 인터뷰를 한 말을 인용한 얘기를 가지고 왜 나만 징계위원회까지 회부를 하겠다고 하느냐에 대한 일종의 불만 표출도 동시에 섞여 있었다라고 볼 수 있죠.

[앵커]
그리고 오늘 두 사람의 행보가 상당히 눈에 띄었는데요. 먼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광진을 당협위원장 신청을 했고요. 홍준표 전 대표는 싱크탱크인 프리덤코리아포럼 창립식에 참석했습니다. 내년 2월에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당권 경쟁 나선 것이 아니냐, 이런 시각이 나오는데요.

[김병민]
당권 경쟁에 나서고 오세훈 전 시장 같은 경우에는 광진을 당협위원장까지 공모를 신청했다는 거죠. 광진은 추미애 전 대표의 지역구로 알려져 있는 곳이기 때문에 사실상 여권의 과거 같은 경우는 차기 대권주자까지 오를 수 있는 지역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추미애 전 대표가 사실 그 지역을 굉장히 오랜 기간 동안 수성하고 있는 상황인데 여기에 대한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고요.

한국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어려운 지역이기 때문에 오세훈 전 시장 입장에서는 내가 이렇게 어려운 험지에 당협위원장을 신청하면서 이곳을 뺏어오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하는 모습들을 보여주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고요. 총선까지 1년이 넘는 시간이 남았지만 과거 2016년 총선 당시 오세훈 전 시장은 종로에 출마를 했습니다. 그런데 종로라고 하는 지역의 상징성은 있지만 종로라는 지역에 가서 선거운동을 하기까지 시간이 너무 촉박했거든요. 결국 결과는 정세균 전 의장에게 패배를 했기 때문에 당대표로 출마를 선언함과 동시에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지역 관리를 통해서 결국은 지역구에 대한 나름대로 성과도 이루어냈고 이 길을 바탕으로 대권까지 가겠다는 행보인 것 같고요.

홍준표 전 대표는 지금 프리덤코리아포럼 창립했는데 여기에 대해서 차기 전당대회에 나서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일각의 시각이 있지만 이번 전당대회에 나서기보다는 조금 더 큰 그림을 그리면서 차기의 대권주자로 발돋움하기 위해서 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일단 각지에 모여 있는 사람들을 구축해서 본인이 만들 수 있는 진영을 일단 만들어낸 뒤 주력하는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그러면 여기서 홍준표 전 대표의 모습 직접 보고 오실까요. 오늘 프리덤코리아포럼 창립식 참석해서 한 이야기입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前 대표 : 탄핵을 기준으로 박근혜를 배신한 배신파. 탄핵 때는 숨도 안 쉬고 숨어있던 비겁파. 그 사람들이 지금 자유한국당의 중심이 됐습니다. 양 세력들이. (당에서 대표님이 전당대회 나오나 안 나오나 관심이 많은데…) 나는 관심이 없습니다. 당에서 어떤 관심 가지는지 모르지만 나는 한국 보수우파들의 전체를 보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자유한국당. 이승만·박정희·김영삼·이명박·박근혜를 잇는 다음 보수우파의 축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생각하는 것이지 자유한국당에 관한 부분은 소주제에 불과하다.]

[앵커]
홍카콜라 아닌 데서 오랜만에 보는데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이명박, 박근혜를 잇는 다음 보수 우파의 축을 보고 있다. 그러니까 보수우파의 결집이랄까요. 이런 것을 결집을 노린 발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 자리에 발재자로 나선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가 내놓은 발언이 문제가 되가 있더라고요.

잠시 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서 불굴의 용기 발언을 한 건 파시스트적인 발언이기 때문에 국제인권재판소에 세워야 한다.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정신분열이다. 이런 굉장히 수위 높은 발언을 내놨는데 이게 아마 문 대통령이 평양에서 연설할 때 그 고난의 행군, 그 이야기했던 그 부분을 문제삼은 것 같아요.

[양지열]
그런데 사실 뭐를 문제 삼았느냐를 떠나서 지금 현직 대통령의 이야기에 대해서 파시스트나 국제재판소를 거론하는 것 자체가 사실 일반적인 보통 중간 정도의 사람이 봤을 때 진보라고 부르던 보수라고 부르던 받아들이기 상당히 어려운 부분은 맞죠. 거부감이 상당히 드는 발언인데 오늘 창단을 했던 프리덤코리아라고 하는 곳에 가입해서 창단 발기인으로 들어가신 분은 예를 들어서 고영주 전 이사장 대통령에 의해서 공산주의라는 그런 식의 표현을 써서 재판까지 받았던 분까지 포함이 돼 있지 않습니까?

그렇게 본다라고 하면 홍준표 전 대표가 이른바 본인이 보수의 우파의 주축이라고 말씀을 하시지만 사실 보수를 자칭하는 분들 중에서도저기에 얼마만큼이나 또 귀를 기울이실지. 또 그분들이 홍준표 전 대표에게 우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인물로 저분을 내세우려고 할지에 관해서는 저는 의문부터가 듭니다. 하지만 그만큼 저런 식의 강력한 어떻게 보면 반발하는 입장을 내놓는 분들은 또 그만큼 강력하게 뭉칠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 뭉치는 숫자가 얼마만큼 되느냐에 따라서 홍 대표는 상당히 큰 숙제가 될 거라고 자신하고 있는 것이고 홍카콜라라는 유튜브가 아닌 데서 처음 보셨다고 하셨지만 아까 지금 잠깐 방송에 나갈 때 봤는데 막상 갔으면 홍카콜라를 상징하는 배지, 음료수 배지까지 달고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며칠 만에 10만이 넘게 정기 가입자가 있는데 그걸 본다라면 홍준표 전 대표는 스스로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가지고 강한 목소리를 계속해서 내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렇게 해가 바뀌고 당권 경쟁, 대권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국민들도 정신 똑똑히 차리고 이 정치권의 움직임 잘 지켜보도록 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양지열 변호사 그리고 김병민 경희대 겸임교수와 함께했습니다. 두 분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AD

실시간 정보

AD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5,42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490,867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