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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범 7곳에서 성폭행"...증거 다수 확보

2019.02.06 오후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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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가 심석희 선수를 빙상장 등 7곳에서 성폭행했다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 전 코치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성폭행을 입증할 구체적인 진술은 물론 메모와 문자 메시지 등의 정황 증거도 다수 확보했습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 수사 결과,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행은 심석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2014년부터 시작됐습니다.

이후, 태릉과 진천 선수촌, 빙상장 등 모두 7곳에서 3년 넘게 이어졌습니다.

조 전 코치는 여전히 사실무근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범행을 입증할 만한 다수의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결정적이었던 건, 심 선수가 제출한 메모였습니다.

메모에는 조 전 코치의 범행일시와 장소가 적혔고, 이는 빙상연맹 경기 일정표 상의 동선과도 겹쳤습니다.

심 선수는 당시 상황을 "오늘 기분이 매우 좋지 않았다"는 식으로 에둘러 표현해 놓기도 했습니다.

조 전 코치 휴대전화와 태블릿 PC에서도 성폭행 정황을 보여주는 증거가 나타났습니다.

심 선수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복원해 보니, 성폭행과 관련된 대화가 있었던 겁니다.

그 장소에 가지 않았으면 알 수 없는 사실을 정확히 말하는 등 심 선수의 진술은 구체적이고 일관됐고, 이를 뒷받침할 동료 선수들의 증언까지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심 선수가 고소장에서 밝힌 조 전 코치의 모든 혐의가 인정된다고 결론 내리고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특히 경찰은 조 전 코치가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심 선수를 협박한 정황을 확보하고, 성폭행에 더해 협박과 강요 혐의도 추가했습니다.

YTN 고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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