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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색깔도 바꾼다더니...결국 '국민의힘' 유지하기로 [Y녹취록]

Y녹취록 2026.02.23 오전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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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재희 앵커
■ 출연 :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최수영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각 당이 본격적으로 준비 체제에 들어갔는데 국민의힘은 당명 개정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당명을 바꾸는게 불리하단 판단인 것 같더라고요.

◇ 차재원>대략 세 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시간이 촉박하다. 말씀하신 것처럼 지방선거가 100일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당명 교체가 아무래도 고르게 유권자들의 지지층이 많은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불리할 수 있지 않느냐. 유권자들의 혼선이 생길 수 있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고요. 두 번째는 강성 지지층을 의식한 측면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명칭 중의 하나가 미래연대라는 당명이 있는데 미래연대는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 시절 소장개혁파를 의미하는 대표적인 단어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본다고 하면 강성 지지층 입장에서는 썩 내키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고 그리고 제가 생각했을 때 가장 중요한 세 번째 이유가 뒤늦은 자강인 것이죠.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을 식당으로 봤을 때 손님이 안 오는 이유가 결국 음식 맛이 문제인데 당장 음식 맛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주방장을 교체하고 메뉴를 교체해야 되는데 그것보다 앞서서 식당 간판만 바꾸려고 하는 부분들에 과연 효과가 있을 것이냐. 그런 부분들이 내부에서 치열하게 반론이 제기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는 겁니다. 이것이 국민의힘이 당면하고 있는 갈팡질팡하는 현실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앵커>새로운 당명이 2개로 압축된 상황이었고 오는 3월 1일에 발표하기로 했었는데 두 후보군에 대해서도 당 안팎에서 여론이 좋지 않았던 것 같더라고요.


◇ 최수영>정확한 건 모르지만 당명 후보군이 미래연대와 미래를 여는 공화당. 과연 다수의 의견들의 설득력을 갖지 못했다. 이건 분명해 보입니다. 차 교수님이 잘 설명해 주셨지만 기업 가치와 비슷해서 당명이라는 것도 브랜드 가치거든요. 국민의힘이 이걸로 정권을 획득했지만 어쨌든 이걸로 인해서 탄핵됐다 보니까 당명에 대한 애증이라든가 찬반이 있을 수 있겠으나 그러나 100일밖에 안 남은 선거에서 당의 브랜드 가치를 일거에 바꾼다는 건 삼성이 로고를 갑자기 바꿔서 세계 시장에 갑자기 나간다는 것과 다를 바가 없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과연 리스크가 없겠냐는 반론도 있었을 것 같고. 또 하나는 축약의 문제도 있었을 것 같아요. 뭐냐 하면 지금도 민주당도 더불어민주당이고 국민의힘이라고 하지만 흔히 국힘이라고 부르잖아요. 그러면 이런 당명도 축약을 해서 부르는 게 관행이 될 텐데 미래를 여는 공화당 입장에서는 공화당으로 부를 테고 미래연대 입장에서는 축약이 어려워서 미래연대로 가야 될 텐데 이 경우에는 공화당이라면 과연 국민들에게 소구력이 있을까 이런 부분도 내부적으로 진지하게 논의됐을 것 같고요. 미래연대 이 부분도 전통 지지층의 결과는 다를 수 있어서 상당히 고심이 됐을 걸로 봐요. 중요한 건 장동혁 대표가 야심차게 준비한 일종의 카드였는데 난관에 부딪힌 거죠. 물론 오늘 의총에서 결론 내기로 했습니다마는 사실 최고위원회에서 지선 이후로 잠정 결론을 했다면 의총도 따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결국에는 이 부분이 당의 내분 수습을 위해서 카드로 꺼내들었던 당명 개정이 수포로 돌아갔으니까 그렇다면 어떻게 장동혁 대표가 새로운 리더십을 선보이고 전략 스윙 가능성을 내보일지, 이게 주목되는 포인트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제작 : 윤현경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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