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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족 신분 반납했던 태국 공주, 야당 후보로 총리 도전

2019.02.08 오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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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결혼해 왕족 신분을 반납했던 태국 공주가 야당 총리 후보로 나서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우본랏 라차깐야 공주가 그 주인공인데요.

다음 달 24일 치러지는 총선에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는군요

올해 67세인 우본랏 공주,

오는 3월 24일 총선에서 총리직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해외 도피 중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지지 세력인 타이락사차트 당의 총리 후보로 공식 지명됐습니다.

왕실 역사상 처음으로 정치에 참여한 우본랏 공주는 태국 국민의 존경을 받는 고 푸미폰 아둔야뎃 전 국왕의 네 자녀 중 장녀입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 유학 중 만난 미국인 피터 젠슨과 1972년 결혼하면서 왕족 신분을 포기했습니다.


1998년 젠슨과 이혼한 뒤 태국으로 돌아와 왕실로부터 공주 칭호를 받았습니다.

우본랏 공주는 마약 방지 캠페인 등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해왔는데요.

우본랏 공주의 총리 도전으로 "다음 달 총선 정국이 혼돈 속으로 빠져들게 됐다"고 외신들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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