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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용암 내뿜던 하와이 화산 '푸우오오' 사망 선고

2019.02.12 오후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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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용암 내뿜던 하와이 화산 '푸우오오' 사망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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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여년 동안 끊임없이 용암을 분출하던 미국 하와이 화산 분화구 '푸우오오'가 사망 선고를 받았다.


미국 지질조사국의 하와이 화산관측소(HVO)는 지난달 31일 킬라우에아 화산 푸우오오 분화구가 활동을 멈췄다고 밝혔다. 푸우오오 산은 하와이 빅아일랜드 킬라우에아에 위치했으며 지난 1983년 이래 36년 동안 거의 쉬지 않고 용암을 분출해오다가 지난해 4월 30일 지진으로 폭발한 뒤 멈췄다.

화산학계의 기준으로 90일 이상 분출이 없으면 화산 활동이 멈췄다고 판단하나 관측소는 푸우오오가 지난 36년 동안 화산학에 미친 영향을 생각해 공식 사망 판정을 최대한 미뤘다. 푸우오오는 지난 30여 년 간 화산의 활동을 알려주는 가장 귀중한 자료였다.

관측소는 "분화구가 붕괴해 지진을 일으키면서 용암 활동이 멈췄다"며 "푸우오오가 앞으로 용암이 활동을 재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HVO는 "푸우오오는 가끔 한두 달 정도 분화를 쉬는 때도 있었지만 거의 한 두시간씩만 쉬면서 용암을 분출해왔다. 덕분에 우리는 거의 늘 용암을 볼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늘 용암을 내뿜는 푸우오오는 많은 관광객이 빅아일랜드를 찾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푸우오오 분화구는 멈췄지만 킬라우에아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활동이 활발한 활화산으로 다른 분화구도 화산 분출을 준비하고 있다. HVO는 "마그마의 이동이 이뤄지고 있다"며 새로운 화산 분화가 시작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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