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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라이온킹' 가면에 숨은 과학 "항공기와 같은 소재"

2019.02.16 오전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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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물의 세계를 그린 뮤지컬에서는 다양한 동물 가면과 분장이 필수입니다.


배우들이 가면을 쓰고도 불편함 없이 연기할 수 있도록 항공기에 사용하는 가벼운 소재까지 동원된다고 합니다.

무대 뒤 소품과 분장의 세계를 이지은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공연을 앞두고 주인공인 사자 '심바' 가면의 갈기를 드라이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화려함과 크기 탓에 무거워 보이지만 막상 손으로 들자 가볍게 들립니다.

이 가면들은 배우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위해 항공기 몸체에 쓰는 탄소섬유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실제로 동물의 왕 '무파사' 가면은 사과 한 개, 암사자 '날라' 캐릭터 가면은 바나나 한 개 정도 무게에 불과합니다.

쓰기 편하도록 배우의 머리 둘레에 맞춰 제작된 가면들은 철저한 관리를 받습니다.

[팀 루카스 / 뮤지컬 '라이온킹' 마스크·퍼펫 팀장 : 만약 사고가 나면 가면을 수리하는데 이럴 경우 가벼웠던 가면이 조금씩 무거워집니다. 무게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공연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 그때는 바로 새로운 가면으로 바꾸죠.]

동물의 세계를 무대 위에 되살린 데는 분장의 힘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평범한 모습으로 출근해 거울 앞에 앉은 배우는 약 40분 뒤, 왕의 자리를 노리고 형을 죽이는 사악한 캐릭터 '스카'로 변신합니다.


[안토니 로렌스 / 뮤지컬 '라이온킹' 스카 역 : 얼굴에 들어가는 선과 눈 주위 분장은 스카를 교활하고 악랄한 모습으로 만들어줍니다. 지금 저는 정말 평온한 표정을 짓고 있는데도 벌써 악마와 같은 모습이죠.]

관객들이 만나는 역동적인 장면 하나하나에는 공연의 극적 효과를 높이기 위한 무대 뒤 세심한 노력이 숨겨져 있습니다.

YTN 이지은[j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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