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시민도 뜨거운 관심...길목마다 북적

[앵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두 정상의 두 번째 만남이 이뤄진 길목엔 하노이 시민들도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도로가 통제됐지만, 불편을 감수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두 정상이 만나는 회담장 주변이 인파로 가득합니다.

하노이 시민과 관광객, 그리고 전 세계에서 몰려온 취재진.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을 보기 위한 자리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했습니다.

취재 열기 또한 뜨거워 회담장 주변은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완벽하게 통제된 도로 덕분에 두 정상은 지체없이 회담장에 도착했습니다.

평상시 오토바이로 가득 찬 도로는 베트남 정부의 완벽한 통제가 이뤄졌습니다.

평소 베트남 하노이는 오토바이 천국이라 불릴 정도로 도로마다 오토바이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런데 두 정상이 만나면서 회담장 주변 도로를 통제해 이곳 하노이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도로 통제로 시민들은 가까운 길도 돌아가야 했지만, 불평을 쏟아내거나 항의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역사적인 순간의 무대가 된 하노이.

한반도 평화, 나아가 종전 선언을 위한 발걸음에 베트남 하노이 시민들도 불편을 감수하고 함께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YTN 홍성욱[hsw0504@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