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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서 불 밝힌 3·1 촛불..."日 진심어린 사과해야"

2019.03.01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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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1 운동의 도화선이 된 2·8 독립선언의 현장 일본 도쿄에서도 100주년을 맞아 뜻깊은 행사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도심 한가운데서는 촛불집회도 열렸습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일본의 도쿄 심장부에서 시민들의 촛불이 환하게 불을 밝혔습니다.

한일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한 3·1 운동 100주년 기념집회가 열린 것입니다.

일제의 불법적인 한반도 지배를 반성하고 3·1 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

불행한 역사에서 비롯된 피해자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는커녕 역사 왜곡에만 몰두하는 아베 정부를 성토하는 목소리도 터져 나왔습니다.

[양징자 / 위안부문제해결 전국행동 대표 : 강제연행도 성 노예도 없었고 다 끝난 일이라고 말하기 때문에 사과와 반성이 진심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바로 옆에서는 흥분한 우익인사들이 확성기 볼륨을 올리고 방해 집회를 열었지만 침묵 시위로 맞서면서 이렇다 할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갖은 차별과 수모를 견디며 일본에서 꿋꿋하게 자리잡은 재일 동포들은 100년 전 독립선언서를 다시 꺼내 읽으며 3·1절을 기념했습니다.

[오영석 / 재일민단 도쿄본부 부단장 : 우리 조선이 독립한 나라임과 조선사람이 자주적인 민족임을 선언한다.]

3·1 운동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는 전시회도 때마침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3·1 운동이 생소한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일본 시민단체가 마련한 자리라 더 의미가 깊어 보입니다.


[하라다 교코 / 도쿄 고려박물관 이사 : 일본 사람들이 가해 사실을 모른다는 것은 치명적인 일입니다. (역사적) 사실을 안다면 사과의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0주년 기념사에서 일본과의 협력 강화를 강조한 데 대해 일본 정부는 한일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논평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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