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에서 군용차 사고...7명 사상

오늘 오전 9시 20분쯤 강원도 철원군 서면 자등리 왕복 2차선 도로에서 39살 강 모 씨가 몰던 2.5t 화물차와 육군 모 부대 소속 군용 지프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군용 지프 운전자 22살 현 모 하사와 조수석에 있던 이 모 상병 등 2명이 숨지고, 병사 4명과 화물차 운전자 강 씨가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당시 야근 후 함께 퇴근하던 소방대원 7명이 사고를 목격해 긴급 구조 활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군은 사고 직후 부상자 후송을 위해 헬기 지원을 요청했지만, 미세먼지와 안개 때문에 시야 확보가 안 돼 헬기는 뜨지 못했습니다.

군 헌병대와 경찰은 차량 제동이 되지 않았다는 트럭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브레이크 파열이나 화물 과적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환 [haji@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