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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울증 환자 증가...20대·70대 증가세 뚜렷

2019.03.18 오전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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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들뜬 기분과 우울한 기분이 번갈아 나타나는 조울증 환자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70대 이상 노령층과 20대 청년층에서 증가세가 뚜렷합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조울증은 들뜬 기분과 우울한 기분이 번갈아 나타나는 정신 장애입니다.

과대망상에 빠질 정도로 자신감이 넘치고 쉽게 화를 내다가도 갑자기 의욕이 떨어지고 이유 없이 눈물이 납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감정 변화가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몇 주에서 몇 개월 간격을 두고 번갈아 나타나는 걸 조울증으로 봅니다.

이런 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연평균 4.9%씩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특히 70대 이상 노령층과 20대 청년층 증가세가 뚜렷했습니다.

연평균 증가율을 보면 70대가 12.2%로 가장 높고 20대가 8.3%로 뒤를 잇습니다.

조울증은 뇌 안에서 기분 조절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이 가장 큰 원인인데 심리적, 사회적 스트레스도 영향을 줍니다.

20대와 70대의 증가가 많은 건 그만큼 이 연령대의 스트레스가 많다는 얘기입니다.

[이정석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노년기에는 사실 스트레스가 많습니다. 가까운 사람이 죽거나 몸이 많이 안 좋아지고 직업,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경우가 많고. (20대는) 학업·취업 스트레스가 많고 그런 부분이 발병에 영향을 줍니다.]

조울증을 위한 특별한 검사는 없습니다.

의료진이 심층 면담을 통해 평가한 뒤 빠른 안정과 재발 방지를 위해 약물치료를 합니다.

예방을 위해선 규칙적인 생활이 요구됩니다.

생활 리듬이 바뀌면 기분 조절에 어려움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정석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게 중요합니다.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고 햇빛도 많이 쐬고 활동하는 게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가라앉아도 자주 재발하기 때문에 약물치료는 꾸준히 해야 하며 증상이 심하면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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