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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석유제품 운반선 불...2명 사망·4명 구조

2019.03.20 오후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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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제품 운반선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4명은 구조됐습니다.


오늘 새벽 5시 34분쯤 전남 여수시 돌산도 앞바다를 지나던 부산선적 5백 톤급 석유제품 운반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운반선에 타고 있던 6명 가운데 65살 김 모 씨와 70살 김 모 씨 등 2명이 2층 침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앞서 선장 68살 김 모 씨 등 4명은 구조됐고, 부상한 기관장은 부산에 있는 화상 전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큰 불길은 화재 4시간여 만에 잡혔습니다.

화재 선박에는 연료유 1톤 정도가 실려 있었으나, 해양 오염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불이 난 선박은 밤새 짐을 내리고 새벽 5시 20분쯤 여수를 떠나 부산항으로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2층 선실 쪽에서 불이 났다는 선장의 진술에 따라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범환[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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