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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前 대통령 비하 사진' 교학사 "한국사 관련 사업 중단"

2019.03.29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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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능력검정시험 수험서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합성사진을 실어 파문을 일으켰던 도서출판 교학사가 한국사 관련 사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교학사는 오늘 홈페이지에 올린 2차 사과문에서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면서 노 전 대통령 유가족과 노무현 재단, 국민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제가 된 수험서를 회수해 파기하고 있으며 해당 부서 책임자에게 징계 조치를 내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각계에서 쏟아지는 질책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사와 관련한 모든 사업을 중단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제의 사진은 드라마 '추노' 출연자 얼굴에 노 전 대통령을 합성한 것으로, 극우 커뮤니티 일베에서 노 전 대통령을 조롱하려는 목적으로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비하 사진이 실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커졌고, 노무현재단과 유가족은 지난 26일 교학사를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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