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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산지는 공익제보자"...'미 송환 반대' 국제사회 목소리 잇따라

2019.04.13 오전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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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경찰에 체포된 뒤 미국 정부의 송환 요구에 직면한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에게 망명을 허용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은 어산지에게 공정한 재판이 보장되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베를린 주재 영국 대사관 앞.

피켓을 든 수십명의 사람들이 영국 경찰에 체포된 줄리언 어산지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시위에 참가한 독일 좌파정당 소속의 한 의원은 어산지에 대한 미국의 송환 요구에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라크과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벌어진 미군의 전쟁범죄를 폭로했다는 이유로 재판정에 세우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입니다.

[세빔 닥델렌 의원 / 독일 좌파정당 '디 링케' 소속 의원 : 재판정에 서거나 감옥에 갈 사람은 전쟁 범죄를 폭로한 사람이 아닌 전쟁범죄를 저질렀거나 책임있는 사람들입니다.]

시위대는 독일 정부가 정치적 망명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영국의 제1야당인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도 잔학행위를 폭로했다는 이유로 어산지를 미국으로 송환하는 것에 정부가 반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어산지의 프랑스인 변호사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중재자로 나서 어산지에게 보호처를 제공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측은 이번 사안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공정한 재판 기회가 보장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비나 샴다사니 /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 대변인 : 우리는 어산지씨가 송환 절차를 포함해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철저히 보장받도록 관계 당국의 노력을 기대합니다.]

줄리언 어산지가 미국의 송환 요구에 맞서 강력한 법정 투쟁을 예고한 가운데 이번 사건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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