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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선, 인기 없는 후보와 맞붙어야 가능"

2019.05.04 오전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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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11월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하려면 지지율을 지금보다 끌어올리거나, 인기 없는 민주당 후보와 대결을 펼쳐야만 할 것이라고 미 CNN방송이 분석했습니다.

CNN은 현지시간 3일 '2020년 대선 여론조사, 트럼프에게 불길한 패턴 제시'라는 기사에서 트럼프의 재선 성패는 2016년 대선 패턴이 재현될지, 아니면 민주당이 승리한 2018년 중간선거 패턴이 반복될지에 달렸다고 진단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2016년 대선 초반, 트럼프의 호감도는 38%에 불과한 반면 비호감도는 60%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이긴 요인은 그가 자신에게 호의적인 유권자의 95%를 차지했으나, 클린턴은 트럼프에게 비호의적인 유권자의 77%를 빼앗아 오는 데 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8년 만에 하원을 되찾은 지난해 중간선거에서는 민주당 하원의원 후보들은 트럼프의 국정 운영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유권자의 90%를 차지했으나, 공화당 후보들은 국정 운영을 지지하는 유권자의 88%를 득표하는 데 그치며 판도가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CNN은 "유권자의 투표 성향은 트럼프에 대한 감정과 깊은 연관이 있다"면서 "현 상황에서 보면 내년 대선은 지난해 중간선거와 비슷한 양상으로 트럼프에게 잠재적인 재앙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CNN은 현재 트럼프 지지율은 44%, 비지지율은 53%라고 전하고, 만약 내년 대선이 이처럼 낮은 지지율 하에서 치러진다면 트럼프는 대선 구도를 '정권심판론'이 주도한 2018년 중간선거가 아닌 2016년 대선처럼 가져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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