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역에 있는 기업과 주민이 갈등을 겪는 경우도 많은데요, 기업이 잘 돼야 주민과 지자체에도 좋다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이런 의미로 주민과 기업 그리고 지자체가 함께 손잡고 상생을 추구하는 곳이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택과 음식점 등이 있는 거리에서 청소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길에 버려진 휴지나 담배꽁초를 줍고 풀숲에 버려진 쓰레기도 모두 주워담습니다.
쓰레기가 가장 많은 곳은 주차장.
생활쓰레기 등 상당한 양의 쓰레기가 수거됩니다.
청소를 하는 사람들은 이 지역 상인과 주민.
부근 기업체 직원들이 음식점 등을 이용하기 쾌적하도록 주민들이 나서 청소를 하자 기업과 지자체 직원들도 힘을 더했습니다.
[백군기 / 용인시장 : 기업이 잘되도록 우리 용인시도 최대한의 행정지원을 할 것이고 또 모든 것을 신속하게 처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업과 주민들의 소통협의회도 두 달마다 정기적으로 열립니다.
기업의 경영 상황을 주민들에게 알려 어려운 점에 대해 이해를 구하거나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찾는 겁니다.
[홍영돈 / 삼성전자 그룹장 : 작은 것부터 주민과 기업이 하나가 돼서 실천한다면 큰 상생은 아니지만 작은 신뢰가 형성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주민들은 상가나 거리 곳곳에 기업을 응원하는 현수막도 내걸었습니다.
[박제환 / 경기도 용인시 서농동 : 자영업자들이 요즘 상당히 어려운데 기업들이 잘돼야지 또 우리 지역주민들도 잘 소통해서 발전할 수 있고 그렇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지역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주민과 기업·지자체가 함께 발 벗고 나섰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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