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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조작 혐의' 범 LG家 3세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

2019.05.28 오후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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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조작 혐의로 조사를 받다가 해외로 도피한 범LG가 3세 구본현 씨에 대해 검찰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구 씨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여권을 무효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범인 통신단말기 제조업체 A사의 전 부회장 최 모 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구 씨 등은 유령 회사를 통해 코스닥 상장사인 A 사와 게임개발 업체를 무자본 인수한 뒤 허위 공시로 주가를 올려 145억 원을 챙기고, 회사 자금 227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습니다.


구 씨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조사받던 지난해 10월 네덜란드로 출국해,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조카인 구 씨는 지난 2007년에도 신소재 전문기업을 인수하며 주가를 조작해 징역 3년형을 확정받았습니다.

이경국[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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