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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당국 "최대한 신속하게 선체 인양하는 것이 목표"

2019.06.03 오후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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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브 강 유람선 침몰 사고의 수색·인양을 총 책임지고 있는 헝가리 대테러청장이 최대한 신속하게 선체를 인양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헝가리 경찰 산하 대테러청의 야노쉬 허이두 청장은 현지시각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의 임무는 될 수 있으면 가장 짧은 시간 내에 지상으로 배를 인양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야노쉬 청장은 "여러 구조방법이나 수색방법을 고민했지만, 우리 입장은 이 침몰한 선박을 그 상태 그대로 인양하는 것"이라면서 "신속한 인양작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선체 가운데가 많이 훼손된 상태인데 인양 과정서 두 동강이 나지 않도록 잘 보존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투입된 잠수요원들이 선체 내로 진입하는 것은 엄정하게 금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야노쉬 청장은 "현재 침몰 선체의 표면을 조사하고 있으며 물속으로 내려가서 인양을 위해 선체를 걸어 묶을 수 있는 지점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선체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시신이 발견되면, 망자를 존중해 시신이 상하거나 훼손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헝가리 측은 침몰한 유람선의 인양 작업을 이르면 오는 5일 시작해 오는 9일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입니다.

야노쉬 청장은 헝가리 정부가 이번 참사와 관련해 범정부 차원에서 총력 대응하고 있다는 점도 거듭 밝혔습니다.

야노쉬 청장은 "재난관리청, 경찰청, 나아가 부다페스트 공대와 학술원까지 최대한 활용해 수색·인양과 관련한 방법을 찾도록 협조를 구하고 있으며 민간 부분에서도 충분한 지원 활동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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