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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따지는 '똑똑한' 소비자...불황에 '리퍼브'가 뜬다

2019.06.03 오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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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처럼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가 더욱 중요한데요.


특히 반품되거나 전시용 제품 등을 뜻하는 '리퍼브'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고,

온라인몰까지 가세하면서 시장 규모도 급팽창하고 있습니다.

백종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조인정 씨는 최근 이사하면서 소파를 바꿨습니다.

200만 원에 달하는 유명 상표 제품이었지만, 반값이면 충분했습니다.

매장에서 전시용으로 사용했던 '리퍼브'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조인정 / 서울 자곡동 : 동생 집에 가서 보니까 리퍼브랑 새 제품이랑 똑같더라고요. 거기다가 가격도 싸고, 배달오고 나서는 리퍼브라는 것을 까먹고 있어요.]

'리퍼브'는 새로 꾸민다는 뜻으로 반품된 제품이나 전시용, 재고 제품을 다시 포장해 판매하는 하는 걸 뜻합니다.

품질에는 이상이 없지만, 가격이 정상 제품보다 30~60% 정도 저렴한 게 특징입니다.

'가성비'를 따지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리퍼브 상품 구매를 똑똑한 소비라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등 리퍼브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가전 위주였던 상품 구성도 가구와 의류, 식품, 화장품 등으로 확대되고 있고,

다양한 브랜드 제품들을 한데 모은 창고형 매장도 전국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서동원 / 리퍼브 아울렛 대표 : 트렌드가 바뀌다 보니까 리퍼 상품 쪽으로 많이 오셔서 한 개 살 걸 가지고 두 개를 구매하기도 하고 금전적인 절약할 수 있으니까 선호하고 있고….]

온라인몰에다 리퍼브 제품 전문 쇼핑몰까지 등장해 젊은 소비자층을 파고 들고 있습니다.

국내 리퍼브 시장 규모는 이미 1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됩니다.

'반값 쇼핑'이라 게 최대 장점이지만 '묻지마식' 구매는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리퍼브 제품을 구매할 때 주의점도 있습니다. AS가 안 되는 제품을 구매해 고장 날 경우, 수리비가 발생할 수 있어, 구매 전에 AS 기간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또 환불이 가능한지, 누군가 사용한 중고제품인지 확인해 보는 것도 리퍼브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입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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