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팅 도크'는 어떤 인양 방식?

헝가리 측과 우리 정부 신속대응팀이 이른바 플랜B로 논의하고 있다는 '플로팅 도크'식 인양은 어떤 방식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플로팅 도크, 우리 말로 하면 물에 떠 있는 부두 라고 보시면 됩니다.

U자 형으로 되어 있고, 독 아래는 수십개의 물탱크가 있습니다. 각 탱크에 물을 채우면 무게 때문에 도크가 가라 앉겠죠.

이후에 선체를 U자 도크의 바닥으로 끌어들인 다음, 강력한 펌프에 의해 각 탱크의 물을 배출시키면 다시 독이 떠오르면서 플로팅 도크 위에 있던 배도 수면 위로 올라오겠죠.

헝가리 당국이 플랜B로 구상하는 방식은 이러한 플로팅 도크를 응용한 인양 방식입니다.

가라앉은 허블레아니 호 양옆으로 바지선을 두고 허블레아니 호에 연결한 뒤 바지선의 물을 채웠다가 빼면서 가라 앉은 배를 천천히 끌어 올리는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