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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불법정치자금 의혹 양정철 사퇴해야"

2019.06.14 오전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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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송인배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1심 유죄를 받은 것과 관련해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진실을 낱낱이 고백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송 전 비서관 판결문에서 양정철 원장과 이광재 전 강원지사 등도 같은 형태로 고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에게 고문료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원내대변인은 중범죄 의혹을 받는 자가 여당의 총선을 진두지휘하는 기막힌 일이 벌어졌다면서 공소시효가 끝났어도 진실을 위해 재수사하라던 대통령 지시처럼 검찰은 양 원장도 철저히 수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의원들도 기자회견을 열어 살아있는 권력을 등에 업은 실세들이 줄줄이 연관돼 있어 수사하지 않는 건지 청와대와 검찰은 답하라면서, 수사 의뢰를 포함해 모든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송 전 비서관은 2010년부터 약 7년간 충주 골프클럽에서 불법 정치자금 2억9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등을 선고받았고, 재판 과정에서 양 원장 등이 이 골프장 고문으로 위촉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조은지[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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