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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당첨자에서 상습 절도범으로 전락한 남성

2019.06.17 오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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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당첨자에서 상습 절도범으로 전락한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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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에 당첨된 적 있던 남성이 상습 절도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A씨(34)는 부산 연제구의 한 주점에 들어가 "아는 형님이 단체 예약을 할 건데 선급금을 받아 오라"며 종업원을 속여 밖으로 내보낸 뒤 400만 원짜리 귀금속 1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비슷한 수법으로 부산과 대구 지역 식당 16곳에서 36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현장 CCTV로 범인을 쫓던 중 A 씨가 택시기사에서 "경남에 살았었는데 로또 1등에 당첨된 적이 있다"고 말한 데서 착안, 경남지역 로또 복권 1등 당첨자를 검색해 A 씨를 범인으로 특정했다.

경찰은 A 씨가 이미 갈취 죄로 부산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상황이라 절도죄에 대한 부분을 조사 후 불구속 입건했다고 말했다.

A 씨는 20대 중반이던 지난 2006년 로또 1등에 당첨되며 19억 원을 손에 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절도 행각으로 경찰의 수배를 받던 중 구입한 로또가 우연히 당첨된 것. A씨는 처음에는 당첨금을 가족에게 쓰며 새 인생을 사는 것처럼 보였으나 얼마 안 가 도박장과 유흥시설을 드나들며 돈을 탕진했다.


경찰은 "A 씨가 유흥업소 직원에게 수백만 원을 뿌리는 등 8개월 여 만에 가진 돈을 모두 날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결국 A 씨는 로또 당첨 1년만에 다시 좀도둑으로 전락해 대구 금은방에서 절도를 벌여 1년간 복역했으나 출소하자마자 금은방 18곳에서 또 범행해 2008년 검거된 바 있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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