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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폭식 투쟁' 일베 등 고소..."패륜적 행위"

2019.06.24 오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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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단체가 지난 2014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이른바 '폭식 투쟁' 참가자들을 검찰에 고소·고발했습니다.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등은 오늘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폭식 투쟁'을 벌인 참가자들을 모욕죄 혐의로 처벌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극우 성향 사이트 '일간 베스트' 회원 등 100여 명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유가족들의 단식 농성장에서 광화문 광장을 시민에게 돌려달라며 치킨과 피자 등을 주문해 먹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과 시민단체는 폭식 투쟁이 희생자와 유가족, 시민을 조롱하고 모욕한 반인륜 범죄라며 고소·고발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공소시효가 올해 9월까지인 만큼 검찰이 신속히 수사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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