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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한 20대, 같은 층 이웃여성 '성폭행 시도·감금'

2019.06.25 오전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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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같은 층에 사는 여성의 집에 들어가 성폭행을 시도하고, 17시간이나 감금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마약 간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까지 나왔습니다.

박희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역삼동의 다세대 주택입니다.

지난 20일, 이곳에 사는 23살 A 씨는 같은 층에 혼자 사는 여성의 집에 찾아가 문을 두드렸습니다.

확인할 것이 있다며 문을 열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두 사람이) 아주 친한 건 아니란 이야기지…. 저 사람이 몇 호 살고 몇 호 살고 이 정도 안다.]

다짜고짜 여성의 집 안으로 들어간 A 씨는 흉기로 위협하며 성폭행을 시도했습니다.

뜻대로 되지 않자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 감금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17시간이 지난 다음 날 아침이 돼서야 A 씨 집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피해 여성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집에서 A 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 성폭행을 당했다. 그리고 나를 성폭행한 사람이 마약을 한 게 의심된다. 이거예요.]


A 씨는 마약 간이 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성폭행 미수와 감금 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범행 동기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YTN 박희재[parkhj02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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