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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가수 데니스 호, 유엔서 중국 퇴출 촉구

2019.07.09 오후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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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가수 데니스 호가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홍콩의 인권 상황을 비판하고 중국을 회원국에서 퇴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호는 현지 시간 8일 유엔 인권 이사회에서 홍콩 정부가 범죄자를 중국 본토로 송환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을 추진한 것을 언급하면서 홍콩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홍콩 활동가들이 투옥됐거나 중국 금서를 판매한 출판업자들이 실종됐던 일을 예로 들며 중국이 통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홍콩 자치는 약화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호는 "중국이 우리의 민주주의를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으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중국 외교관은 이런 발언을 제지하고 호가 홍콩과 중국을 나란히 언급해 '하나의 중국' 정책을 모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데니스 호는 2014년 홍콩의 민주화 시위인 '우산혁명'에 참여했으며 이후 거대 중국 시장에서 퇴출당했습니다.

2016년에는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랑콤이 호를 초청해 홍콩에서 콘서트를 열 계획이었지만 중국에서 랑콤 보이콧 운동이 일자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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