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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했던 하천이 무서운 계곡처럼...제보로 본 태풍 피해 상황

2019.07.20 오후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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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가 소멸하긴 했지만, 부산과 울산 등 영남지방에는 여전히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시청자가 보내준 제보 영상 보시겠습니다.

울산 울주군 상북면 아파트에서 찍은 영상입니다.

잔잔했던 동네 하천이 거친 물살을 일으키는 무서운 계곡처럼 변했습니다.

삽시간에 불어난 물 앞에 아파트 주차장에 세운 차들이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오후 12시 40분쯤 부산시 안락동 온천천에서 찍힌 영상입니다.

강한 바람으로 나뭇가지가 심하게 흔들리고 있는데요.

갑자기 내린 비에 산책로까지 물이 불어나 철봉 위쪽까지 완전히 잠긴 모습입니다.

이 보다 앞선 새벽 5시쯤 찍힌 영상입니다.

바닷가 앞 펜션에 설치된 담벼락이 뒤로 완전히 넘어갔습니다.

다행히 사고 주위에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비슷한 시각, 주차장 가림막도 몰아치는 바람을 견디지 못했습니다.


나무로 된 가림막이 주차된 차량을 덮치면서, 차량 두 대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오전 7시쯤 부산 진구 부암동에서는 태풍에 나무가 쓰러져서 차량 통행이 통제됐었습니다.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깃줄까지 끊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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