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7군단 소속 장병들의 인권이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군인권센터는 지난달부터 7군단의 인권 침해 사례를 집중 조사한 결과, 몸이 아픈 장병에게 훈련을 강요하는 등 장병들의 건강권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몸이 아픈 장병에게 병명과 담당 군의관의 이름을 적은 별도의 인식표를 부착하도록 해 인권을 침해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윤의철 육군 7군단장을 보직에서 해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에는 윤 군단장이 무리한 훈련으로 병사들을 혹사하고 있다는 주장이 잇달아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육군본부는 정상적인 지휘권 안에서 훈련을 강하게 시킨 것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나혜인[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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